[해외 기사] 다시 돌아온 비트코인 랠리 - 블룸버그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의 단속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금요일 기록한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해 4,000달러 선을 상향돌파 했다. 비트코인은 9월 1일 최고치 4,921달러를 찍은 후, 9월 15일 2,975달러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워왔다.

000.png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암화화폐 연구기관인 코인 센터의 연구 책임자 피터 반 발켄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이유는 중국 트레이더들이 다른 거래소로 옮겨가거나, 규제의 허점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 발켄버그는 “비트코인 거래 금지 조치가 효과가 있을지는 아주 의심스럽습니다. 중국 같은 강력한 정부가 주요 거래를 금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이는 역설적이게도 그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본래의 목적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좋은 징표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번 규제를 극복해 낸다면, 아주 급진적인 정부 통제와는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더욱 증명해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중국은 ICO로 알려진 디지털 코인 판매를 통한 자금 조달을 금지했으며, 자국 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 당국은 트레이더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채팅 앱 위챗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엄격해진 규제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장외에서 거래하거나, 다른 국가의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위챗 대신 이미 암호화 채팅 서비스인 텔레그램으로 이민을 떠나고 있다. ICO 쪽에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처럼 규제가 보다 느슨한 국가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또한 광범위해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중국의 비중이 이전만큼 높지 않기 때문에, 규제 변화로 인한 잠재적인 영향이 적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국 규제 당국의 시장 규제가 시작된 이후 6개월 동안 중국 통화로 환전된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19%로 줄었으며, 지난해 약 90%였던 것에 비해 상당한 감소라고 디지털 통화 데이터 웹 사이트 비트코이니티는 밝혔다. 현재 미국 달러가 비트코인 환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지난 6 개월 동안 총 거래량의 54%를 차지했다.

001.png

비트코인은 중국 당국이 1월 초 비트코인 거래소의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2일 동안 거의 20% 폭락했고, 중국 중앙은행이 2월 암호화폐 환전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한 후 다시 하락했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4배나 상승했고, 이를 반등이라고 표현하기는 곤란하다.

그렇다면 다음은 어디일까? GFI 그룹의 존 스팔란자니는 4,000달러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팔란자니는 “4,000달러 선을 지켜낸다면, 올해 안에 신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2,875달러 선에서 다시 한 번 지지를 확인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출처: 블룸버그>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9-18/bitcoin-roars-back-from-chinese-regulation-spurred-swoon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해외 기사] 다시 돌아온 비트코인 랠리 - 블룸버그’

# bitcoin, kr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