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지수로 본 각국의 통화 가치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7월 11일 빅맥 지수(The Big Mac Index; BMI)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빅맥지수는 1986년 처음 집계를 시작해,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각국 통화의 가치를 간단히 비교평가해 보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업데이트된 빅맥 지수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비 스위스 프랑과 스웨덴 크로나 두 통화의 경우만 각각 19% 및 6%로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차트 참조)



<출처: Economist>

노르웨이 크로네는 올초까지만 해도 18% 고평가되었지만, 현재는 5%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노르웨이 맥도널드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반영하기 위해 빅맥의 소비자 가격을 14%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노르웨이에서 햄버거 가격은 내렸을지 모르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2.6%를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차트에 나타난 것처럼, 미국 달러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통화는 이집트 파운드화였습니다(68% 저평가). 아르헨티나 페소의 경우, 올초 25% 저평가된 수준에서 더떨어져 현재 51%나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소의 가치는 부채 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터키 리라와 브라질 헤알 역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위 차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개별 빅맥 지수 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본 우리나라 원화는 저평가 순위로 15위권(미국 달러 대비 27% 저평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출처: Economist>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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