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자자, 찰리 멍거 (5) - 투자자에게 필요한 13가지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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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나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의 5장에서 개략적으로 설명한 투자자에게 필요한 자질을 계발한다면, 평균 이상의 투자자는 될 수 있다.

저자 트렌 그리핀은 이 장에서 멍거옹이 오랜 기간에 걸쳐 확인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핀은 멍거옹이 말해왔던 투자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13가지 정도라고 한다.

​1. 인내심:

멍거옹에게 인내심은 적절한 기회가 찾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올바른 거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부딪치는 것이다. “성공이란 엄청난 인내심을 갖는 것이지만, 때가 되었을 때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버핏옹 역시 이 점을 중시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돈은 “적극적인 사람에게서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로 흘러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멍거옹과 버핏옹 모두 확률에 큰 무게를 두어왔고, 성공할 확률이 높은 주식이 나타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왔다.

2. 자제심:

자제심 있는 투자자기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군중을 따르기 보다 역발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게다가, 비록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무어라도 하는 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안심이 되더라도, 투자와 매매를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 멍거옹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한 유연성과 확실한 자제심을 갖고 있다고 본다. 단지 가만히 손놓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빌어먹을 짓을 벌이지 않는 것이 자제심이다.”

3. 대담함과 결단력을 겸비한 침착성:

멍거옹은 침착성에 대해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한다. “백 년에 한두 번 주가가 절반으로 고꾸라질 때 침착하게 대응할 능력이 없다면, 주식 투자에 맞지 않는다.” 대담함이란 주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더라도 자신의 좋은 아이디어를 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단력이란 2009년의 멍거옹 처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거의 모든 이들이 충격에 빠져있었지만, 데일리 저널의 잉여 현금을 사용해 여러 은행 주식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4. 좋은 머리에 현혹되지 않는 이성적인 현명함:

상식을 갖추지 못하면 머리가 좋아도 별무소용이며, 예측이 불가능한 것인데도 금리를 예측하고 앉아 있는 나쁜 습관을 가질 수도 있다. 또한 머리가 좋은 사람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다른 분야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 전형적인 사례가 자신의 능력 범위에서 벗어나 투자하는 의사와 변호사들이다.

5. 정직:

멍거옹은 정직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도 옳은 길을 걸어왔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도덕적일 경우 추가 수익률을 올린 경우가 더 많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옳았다. 그는 정직을 최고의 도덕이라고 말하지 않고, 최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6. 자신감과 관념에 빠지지 않는 것:

자신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한 다음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과잉확신에 빠질 수 있다. 멍거옹이 말했듯이,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신은 여러분이 가질 수 있는 최고 중 하나다. 그러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 큰 힘이 된다.” 멍거옹은 관념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믿는다. 관념에 빠지면 어려운 사안의 비판적 평가를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장기 지향적 사고:

우리 대부분은 순간의 만족을 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는 어렵지만, 삶의 대부분에서 좀 더 참고 나중에 만족을 누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 훌륭한 결과가 찾아온다. 멍거옹은 이렇게 말한다. “거의 모든 좋은 기업들은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결실이 된다.”라는 신념으로 활동한다.” 그렇다면 장기 지향적 사고가 왜 더 좋은가? 한 마디로 복리효과 때문이다.

8. 열정:

열정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물로,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열정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정보력에서 있어서도 우위를 가진다. 종종, 사람의 열정은 자신의 자아를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9. 학구열: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즐겁다.”라는 말처럼, 멍거옹은 지혜와 재치를 겸비한 사람이다. 멍거옹의 엄청난 독서량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학구열 또한 엄청나서,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어떻게 사업을 해왔는지 알아내는 것처럼 멍거옹과 버핏옹은 “사실수집”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실과 의견을 수집한다.

10. 연대의식:

자기 아이디어를 누구가에 상담 또는 평가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분명 멍거옹과 버핏옹은 서로 그런 관계에 있다. 버핏옹은 농담으로 멍거옹을 “지독할 정도로 내 말에 동조하지 않는 분”이라고 부르곤 한다. 멍거옹이 버핏옹의 아이디어에 수없이 퇴짜를 놓았기 때문이다. 동료가 된다는 것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자기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팀을 갖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1. 건전한 정신:

멍거옹은 이렇게 말한다. “머리가 좋은 것보다 특정한 정신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음 깊이 자리 잡은 비이성적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투자에서 성공은 억누르기 어려운 충동을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다.

12. 비용 절약 정신:

멍거옹도 멘토 벤저민 그레이엄과 마찬가지로, 투자에 드는 비용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레이엄식 가치 투자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비용 절약 정신은 기회비용과 복리효과의 힘을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13. 위험 회피:

일부 다른 투자자들과 다르게 멍거옹은 위험을 변동성만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주가 변동성을 위험의 척도로 삼는 것은 미친 짓이다. 우리에게 위험은 1) 영구적인 자본 손실 위험, 2) 불충분한 수익률로 그칠 위험이다.” 주가 변동성을 위험과 동일시하라고 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에 주식에서 돈을 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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