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차트를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 전체에 소극적으로 투자하면(인덱스 투자)는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운이 좋아서 좋은 시절에 태어나거나, 아주 인내심이 좋은 투자자에게만 사실이다.
1945년 이후 S&P 500 지수를 모습을 보여주는 아래 차트는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일까?
“환상”이 어떤 의미냐에 따라 달라지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다고 해도 수익을 내기란 전혀 쉬운 일이 아니고, 운이 따라야 한다.
아래 차트에서 빨간색 박스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 빨간색 박스는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기간을 보여준다. 길게는 12년 내지 15년이 있었고, 짧게는 2년 내지 4년이 있었다.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1945년 이후 사상 최고치에서의 평균 하락률은 11%였다. 약 18.8%의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20% 이상 하락, 즉 약세장에 진입했고, 차트에서 대략 5분의 1을 차지했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상승세는 1990년대에 나왔다. 그 후, 50%가 넘게 하락한 두 차례의 대규모 약세장이 있은 후, 중앙은행은 주식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개입을 결정했다.
1960년대 또는 닷컴 거품이 터진 약세장 이전에 투자를 시작한 이들에게는 투자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힘들었을 것이다.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려면 주식을 잘 고르는 것밖에 없었으며, 인덱스 펀드를 매수해 보유하는 것은 손실을 보는 지름길이었다. 한 마디로 투자에서도 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 차트는 환상이었다.
자료 출처: Price Action Lab, “Stocks Go Up In the Longer-Term but If Investors are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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