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끌어낼까?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올해 초 암호화폐를 비난한 바 있지만, 현재는 암호화폐 거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로스의 가족 회사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게 되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소로스의 암호화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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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빠른 시일 안에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올해 초 내부 승인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현재 이 펀드는 26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가 암호화폐를 어떤 식으로 거래하려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기존 소로스는 비트코인을 “거품”이라고 불렀는데,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과 높은 투기성 때문에 실질 통화로 간주할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어쩌면 소로스는 비트코인 거래에 나서기에 앞서 일부러 비난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억만장자 투자자는 이미 1992년 영국 파운드화를 대량 매도함으로써 영국 은행을 “붕괴”로 몰아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국 은행이 유럽 환율 체계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음을 예견함으로써 10억 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입니다.

기관 투자자의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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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장애물이 있습니다. 바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유동성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는 첫 번째 신호로 보였지만, 초기 진행은 아직 미미한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에 이어 두 번째 진전은 암호화폐 상장 지수 펀드(ETF) 출시가 될 것입니다. 펀드 평가 기관 모닝스타에 따르면, 암호화폐에게 남은 중요한 옵션은 5조 달러에 달하는 ETF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 출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규제 당국이 논의에 돌입했다는 신호가 있습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1934년 증권 거래법 19조(b)(2)(B)의 수정 여부에 대한 공식 논의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조항의 수정이 이루어지면 이론적으로 CBOE가 비트 코인 기반 ETF를 상장할 수 있게 됩니다.

소로스가 암호화폐 거래에 착수하게 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중요해 질 것입니다. 소로스의 부정적 견해 표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펀드는 암호화폐 관련 최초 상장 업체인 오버스톡(Overstock.com)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암호화폐인 tZERO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Hacked, “Soros’ Entry into Cryptocurrency Market Reignites Debate Over Institutional 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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