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으로 고배당주 속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도 안 된다(실제로는 0.95%). S&P 500 지수는 올해 20% 이상 하락했다. 이렇게 채권 금리도 낮아지고, 주식시장도 하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로이트홀드 그룹의 전략가 스콧 옵살은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골라냈다. 현재 코로나19로 촉발된 주가 폭락 상황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4% 이상인 주식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는 148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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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계획에서는 보통 4%의 인출률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축내지 않고 그만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주식을 찾는 것은 에베레스트산 정상보다 더 먼 느낌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옵살은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 중 일부는 계속 그런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며, 그 이유는 펀더멘탈이 취약한 축에 속하는 주식은 결국 배당금을 삭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배당 수익률을 쫓는 투자는 부적합한 것이 맞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S&P 500라는 벤치마크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사업을 영위하고 오랜 기간 수익성을 유지해야 하므로, 보석을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질 필요 없이 이 지수를 살펴보면 된다고 말한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부문으로는 금융, 필수 소비재, 부동산 및 공공 부문이다. 상위권에는 헬머리치 & 페인(Helmerich & Payne; 에너지, 17.8%), 윌리엄스 컴퍼니(Williams Companies; 에너지, 12%), 다우(Dow; 화학, 11.8%), 벤타스(Ventas; 부동산. 11.6%),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부동산, 10%) 등이 있다.

배당 수익률로만 놓고 보면,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백화점 체인 메이시(Macy’s)가 20.5%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낮은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에너지 부문의 상태가 좋지 않으며, 따라서 배당금을 삭감할 주요 후보군이고, 일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금을 비축하고 싶어 할 것이고, 결국 배당금을 삭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출처: Ai-Cio, “Crisis Creates New Class of High-Yielding St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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