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들은 전부 기술 부문에 속해 있으며, 이들 ‘빅 테크’ 기업 5곳 중 4곳의 시가총액 1조 달러 그룹에 가입했다.
비슷한 점들도 없진 않지만, 5대 기술 기업(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및 알파벳)은 각각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파이프라인과 그 성장 궤적은 아주 다르다. 일부는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및 데이터 부문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반면, 일부는 한 가지 부문에 더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빅 테크 기업들은 거의 모든 사업에서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고, 이를 통해 “빅 오일” 및 기타 주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되었다. 이들 기업의 거듭된 성장은 창업자들을 억만장자의 지위에 올려놓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성장과 함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데이터 사용, 사업 다각화, 노동자자 처우 문제 등이 세계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돼가고 있으며, 빅 테크 기업들은 광고주와 정부에 의해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마저 아직까지 이들 빅 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매출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다.
계속된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 증가
기업 전반에서 신기술 도입 확대가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가장 큰 원동력이다.
아마존의 경우 거의 모든 사업에서 약진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엄청난 매출 증가를 이뤄쟀다. 온라인 판매와 제3자 판매 서비스 매출은 300억 달러 가까이 늘었고, 아마존 웹서비스와 아마존 프라임은 150억 달러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사업 중 유일하게 증가하지 않은 곳은 과거 가장 빠르게 성장하다가 이제는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었다.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2019년 vs. 2018년)
서비스와 광고가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 구글 부동산과 네트워크 광고 수익이 알파벳의 매출을 200억 달러 증가시켰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채택이 지속되면서, 매출 89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의 성장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애저 서비스의 성장이 오피스와 윈도의 성장을 능가해, 회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비스 채택 확대와 광고 통합이 광고 중심 페이스북에 큰 힘이 되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당 평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했다.
빅 테크 기업들 간의 비교
비록 일부 부문에서 증가를 보이긴 했지만, 매출 증가를 이루지 못한 곳이 바로 애플이었다.
여전히 중심 사업이긴 하지만, 아이폰 매출이 250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이로 인한 서비스 매출 거의 100억 달러, 아이패드 매출 증가 약 30억 달러를 상쇄했다.
하지만 순이익 552억 달러로, 애플은 순이익과 시가총액에서 다른 빅 테크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
빅 테크 기업들의 전체 그림
국가 GDP 보다 매출
매출원과 순이익은 서로 다를지 모르지만, 빅 테크 기업들은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 합계는 거의 9,000억 달러에 달하며, G20 소속 국가 중 4곳의 GDP보다 더 크다. 또한 빅 테크 기업들의 순이익 합계는 GDP 순위 18위에 해당하며,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크고 네덜란드보다 약간 작다.
빅 테크 기업들은 플랫폼을 자본화하고,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늘려 수십억 달러를 번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의 채택과 증가를 통해, 그 수십억 달러는 계속해서 더 커지고 있다.
2020년에도 기술 사용이 늘어났고, 성장일로를 계속할 일만 남았다. 빅 테크 기업들이 미래에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How Big Tech Makes Their Bil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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