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이퀴티 & 퀀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이 내놓은 아래 차트는 성장주에 비해 가치주의 주가 얼마나 저렴한 수준인지 잘 보여준다.
하나의 그룹으로서의 가치주가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한 상태라는 것이다.
가치주가 이렇게 저렴했던 유일한 경우는 2003년과 2008년이었고, 이후 12개월 동안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각각 22% 및 69%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역으로 위의 차트에 나타난 20년 기간(여기에 지난 10년 기간)을 보면, 투자가들이 저렴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즉, 빌어먹을 가치 투자가 얼마나 도전적인 일인지 잘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수익 및 장부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하는 가치주는 2007년 이후 아주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고, 성장주가 주도한 폭발적인 강세장에서 크게 뒤처졌다.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이유는 그 같은 오랜 기간 동안의 고통을 참고 견디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가치 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이다. 가치 투자가 쉽고 편안했다면, 모든 이들이 가치 투자자가 됐을 것이다. FAANG 주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불편함과 고통을 감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불편함과 고통이 결국 가치주가 성장주를 이기는 이유다(여기서 핵심은 “결국”이다).
만일 위 차트가 정확하다면, 장기적으로 가치주와 성장주의 모습이 뒤바뀔 확률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PER 배수기준으로 가치주가 성장주에 비해 이렇게 저렴했던 적은 없었고, 양자의 표준편차도 평균 이하다. 가치주가 이렇게 저렴했던 적은 2003년과 2008년이었고, 이후 12개월 동안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각각 22% 및 69%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 출처: Big Picture, “Value Has Never Been This Cheap vs. Mome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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