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품 시장 랠리에서 승자와 패자

1. 유가 반등, 원유 회사들은 함박웃음, 유전 서비스 회사들은 고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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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 맥킨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사이먼 플라워는 보고서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회사들이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경영 및 재정적인 면 모두에서 파란불이 들어왔다. 생산량은 증가 중이고, 비용은 낮아지고 있으며, 마진은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힘.

  • 원유 메이저들은 5년 전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였을 때보다, 현재 60달러 수준에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음.

  • 하지만 유전 서비스 회사들은 뒤처져있음. 2014년 이후로 원유 회사들이 서비스 회사들에게 가격 할인을 요구해 왔음.

  • 유전 서비스 회사들은 말라붙은 시추와 투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협상에 내놓을 카드가 별로 없음. 잉여 생산 설비가 가격 결정력을 떨어뜨렸음. 예를 들어, 우드맥은 원유 생산 설비 설치 회사들의 가동률은 50%에 불과함.

  • 한편, 유가가 2016년 최저치 대비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 회사들은 “자본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 글로벌 업스트림 지출은 2016년의 4,500억 달러에서 2020년 5,000억 달러로 증가할 수 있지만, 2014년 최고치였던 7,500억 달러보다는 크가 밑도는 수준임.

2. 셰일 원유 산업, 부채 감소, 배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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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셰일 산업은 올해 부채 상환 및 배당금 지급에 충분한 현금 확보에 고전할 것으로 보임.

  • 라이스타드 에너지에서 생산량의 39%를 차지하는 상위 33% 회사들을 분석한 결과, 셰일 산업이 2018년 후반기 부채를 줄였지만, 유가가 하락하면 지난해 수준은 어려울 수 있다고 함.

  •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선임 애널리스트 앨리사 루카슈는 “셰일 E&P들은 주식 투자자들을 기쁘게 하고, 동시에 레버리지 비율을 줄이는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레버리지 비율을 상당히 줄이긴 했지만, 2019년의 추정 잉여 현금 흐름은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는데 부족할 수 있고, 향후 배당급 지급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라고 밝힘.

  • 라이스타드는 이 산업 향후 7년 동안 약속한 배당금을 지급하려면 현금 흐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 40억 달러를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함.

3. 금 가격 급등, 계속될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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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가격은 2월 28일 기준 1,320달러를 밑돌면서 최근 고점을 하회했음. 하지만 지난여름 저점 대비해서는 크게 상승해 있음.

  • 미국 달러에 대한 롱 베팅이 중단된 것이 도움이 되었음. 스탠다드 차타드에 따르면,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방 위험을 제한한다는 의미에서 지역적으로 금 수요가 발생해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고 함.

  • 2월 초 기준, 전체 금 롱 포지션 규모는 2018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음.

  •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중지 역시 영향이 있었음.

4. 천연가스, 가스관 부족으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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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미언 배신에 천연가스 수용능력이 부족으로 천연가스 가격 폭락하고, 태워버리는 양이 많이지고 있음.

  •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퍼미언의 현금주의가 2017년에 확대되기 시작했고, 2018년 한 해 동안 태워버리는 가스량이 증가하면서 헨리 허브와의 연결이 실질적으로 끊겼다. 퍼미언의 천연가스 가격은 신규 가스관이 개통되는 올여름까지 약세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힘.

  • 20억 bcf/d의 용량을 갖춘 걸프 코스트 익스프레스가 이 지역에 4분기에 가동 예정인 다음 가스관임.

  • 반대로 원유 시추 증가는 관련 천연가스 생산도 증가시킬 것이므로, 천연가스 가격에 추가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임.

  • 한편, 태워버리는 천연가스의 양은 증가하고 있음.

5. 철강, 경미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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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메르츠 은행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일간 약 250만 톤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함. 그중 일부는 재고 보충을 위한 계절적 요인이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재고량 증가가 지난해 4분기 크게 하락한 후 회복이 더딘 철강 가격을 위태롭게 할 가능성은 예상하고 있지 않다.”

  • 중국은 철강 및 비금속에 가장 중요한 부문인 건설 부문에 “대규모 경기 부양 조치”의 정체가 드러나 봐야 향후 추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임.

  •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또한 철강 가격의 하방 위험 요소 중 하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임.

6. 팔라듐, 가격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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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듐 가격이 신기록을 깨면서,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음.

  • 이번 상승 랠리는 거래량 급증을 동반하고 있음.

  • NYMEX에서 지난 5거래일 동안 매일 10,000계약 이상의 팔라듐 선물이 거래되었음. 코메르츠 은행에 따르면, 연초 이후 평균 거래량의 거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함.

  • 하지만 이 은행은 회의적임. “우리는 오랫동안 가격 상승에 대한 근본적으로 정당한지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우리가 볼 때, 러시아 팔라듐 생산 업체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나, 미-중 무역 분쟁 종결 같은 이유로도 충분히 설명이 안 된다. 팔라듐 가격 8월 최저치 대비 80% 이상 급증해 있다.”

  • 팔라듐은 자동차용 배기가스 저감 장치에 사용됨. 작년 말 이후 가격이 급등했음.

7. 코발트, 계속된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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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여름 잠깐 반등을 보인 후 다시 하락을 계속해 2월까지 이어지고 있음.

  • 콩고의 예기치 않은 공급 증가가 주된 원인임. 이 공급 과잉 상태는 앞으로 1년~2년 더 이어질 수 있음.

  • 코발트 가격은 지난 1월 파운드당 17.24달러에서 2월 27일 기준 파운드당 15달러 선이 무너짐.

  • 글렌코어의 CFO 스티브 칼민은 공급 과잉이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시장이 “약간 소화불량”에 걸려 있으며, 자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공급 관리에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코발트는 배터리에 중요 소재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예상되는 전기 자동차 판매량 급증으로 공급 과잉은 해소될 전망임.

자료 출처: Oilprice.com, “The Winners And Losers Of The Latest Commodity 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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