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 기준으로, 이 펀드가 매월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할 경우 종가에 매수 후 보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채권을 보유하는 간단한 전략을 시험해 보자. 여기서 세계 주식은 ACWI(iShares MSCI ACWI Index Fund)를, 미국 채권은 AGG(iShares Barclays Aggregate Bond Fund)를 대표로 했다.
이 전략의 전제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서 주식 투자를 피해야 되는 이유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 결과는 아래 차트와 같이, 1926년 이후, 이 전략(오렌지색), 세계 주식(파란색) 및 미국 채권(회색)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90년 이상 동안, 이 전략의 수익률은 주식과 비슷했고, 변동성은 채권과 비슷했다.
이 전략의 주식 보유 기간은 30% 미만이므로, 실제로는 채권을 보유하다가 주식이 극단적인 강세를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주식으로 갈아타는 채권 전략에 가깝다. 이 전략이 채권에만 투자하는 전략보다 일관되게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고 해서, 사상 최고치가 매수 이유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생각과는 달리, 사상 최고치라고 해서 주식 투자를 피해야 할 이유도 아님을 보여준다.
다른 주식/채권 지수는 어떨까?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세계 주식에 중점을 두었다. S&P 500 같은 범위를 좁힌 주식 시장도 시험한 결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주의할 점은 이 시험은 주식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개별 주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채권을 사용한 이유는 사용할 수 있는 과거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30% 미만의 기간만 선택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채권 전략이며, 신호를 결정하는 데 채권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채권 지수를 사용해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위 시험 결과는 채권의 성과에 크게 의존했으며,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에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자료 출처: Allocate Smartly, “Buying Global Stocks at All-Time Hig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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