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판 시장도 눈독 들이나?



아마존이 빠르고, 효율적이며, 보편적인 온라인 서점인 것은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출판업에도 보폭을 넓혀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쿼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계열의 ‘아마존 퍼블리싱(Amazon Publishing)’은 15개 출판사를 통해 1,552권의 책을 냈다고 합니다. 번역 출판사 ‘아마존크로싱(AmazonCrossing)는 다른 어떤 미국 내 출판사보다 많은 소설을 번역해 출간했습니다. 아마존 소속 작가 36명은 1백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니다.

이들 작가들이 아직 강력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가디언지의 리뷰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디 포함되지 않았거나 Guardian에서 자주 검토되었지만 조디 피코(Jodi Picoult), 니콜라스 스파크스(Nicholas Sparks) 및 리 차일드(Lee Child) 같은 소속 작가는 아마존 사이트(Amazon.com)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점령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전자책 판매 조사 사이트로 미국 시장의 약 90%를 커버하고 있는 북스탯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자책 중 9.5%가 아직 독자들에게 생소한 아마존의 출판사들이 출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중 범죄 소설과 스릴러물을 다루는 토머스&머서, “북 클럽 픽션”을 담당하는 레이크 유니언 그리고 몬트레이트 로망스가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20권 중 3권이 이들이 출간한 책이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상위 20권 중 6권이 목록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모든 베스트셀러 목록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데이터 또한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아마존 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목록을 메기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Amazon.com’, ‘Audible.com’,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 및 선주문된 수량 및 디지털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읽힌 수량을 기준으로 한다.

개별 도서 판매량이 구독자의 다운로드 횟수와 혼합되기 때문에, 특정 도서의 경우 판매량이 부풀려질 소지가 있습니다. 어쨌든, 독자들은 권당 12달러가 넘는 책을 사는 것보다 전자책을 다운로드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아마존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앞으로 독자층을 더 넓혀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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