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매수” 보다 더 많이 검색되고 있는 “비트코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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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양이 ‘금을 매수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량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은 미국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과 동시에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말합니다. 블룸버그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비트코인 매수(buy bitcoin)”가 “금 매수(buy gold)”보다 더 인기 있는 검색어라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 금 가격은 11%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600% 이상 상승해 한 때 7,4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 기관들 또한 이 암호화폐에 “돈을 쏟아 붓고”있다면서, 올해 비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는 헤지 펀드 수가 30개에서 거의 130개로 늘었다고 합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 그룹은 지난 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더 큰 정당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장 규제가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에 대한 과도한 의미부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CME의 이사회 의장 레오 멜라메드는 지난 화요일 비트코인이 금이나 주식처럼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통해 가격이 심각하게 변동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규칙에 입각해 정식 거래 수단으로 길들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CME의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완전히 거품이며 결국 투자자들의 얼굴 앞에서 터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JP 모건의 회장 제이미 다이먼 같은 이들도 많습니다.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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