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년 한 화학자가 은백색의 희귀 금속을 발견하면서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W.H. 월러스턴은 이 금속의 이름을 팔라듐이라고 지었다. 그가 이 금속을 발견하기 2개월 전 발견된 소행성 팔라스에서 따온 것이다. 팔라듐은 1939년부터 “화이트 골드”라는 합금에서 플래티넘 대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팔라듐-금 합금은 니켈-금 합금 보다 비싸고, 니켈-금 합금과 달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2004년 이전까지 팔라듐의 주된 화이트 골드에 들어가 보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2004년 초 금과 플래티넘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에서 팔라듐을 사용량이 급증했고, 2005년에는 37톤이 소비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팔라듐은 금보다 더 비싸졌다.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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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은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이패션과 보석 분야에서는 같은 귀금속인 플래티넘과 경쟁한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 도구 제작에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촉매 변환기에 사용된다. 촉매 변환기는 화석연료 자동차 배기 장치에 장착된다. 유해 배기가스가 이 촉매 변환기를 통과하면, 규정에 맞는 안전한 상태로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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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이 순수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콜롬비아, 브라질, 우랄산맥 및 남아프리카에서 채굴되는 이리듐 광석에 소량의 팔라듐이 섞여있다. 팔라듐은 플래티넘족 금속 중 가장 풍부하며, 지구의 지각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팔라듐은 순수 플래티넘과 합금으로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금, 은, 구리 및 니켈 광석 속에도 들어있다. 주로 구리와 니켈 광석 정제에서 부산물로 상업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러시아, 남아프리카, 캐나다 및 미국에서 팔라듐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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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팔라듐 시장은 금시장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으며,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유로 6 규정에 맞추기 위해 촉매 변환기에서 팔라듐 사용을 늘리고 있다. 경유 자동차가 주류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휘발유 자동차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축전지에도 팔라듐이 사용된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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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은 지난 7~8년 동안 수요보다 공급이 적었다. 2020년까지 계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광산은 2025년에 가서야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팔라듐 공급의 가장 큰 문제는 광산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가 계속해서 팔라듐 광산을 지배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들 광산에 투자하길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는 2025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축전지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팔라듐 가격은 향후 5년간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봐도 무방해 보인다.
요약/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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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타협을 이뤄내면 곧 기세가 꺾일 수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유로 6 규정이 적용되면서, 팔라듐의 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이 앞으로도 귀금속 시장을 지배하겠지만, 어쩌면 “반짝인다고 해서 다 금이 아니다.”라는 말이 “반짝인다고 해서 다 팔라듐이 아니라.”라는 말로 바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자료 출처: Gregory Silberman, “Palladium – More Precious Than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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