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란 시장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다스리는 것

지난해가 얼마나 오래되었다고 느껴지십니까? 나는 2019년 12월 31일이 6개월 전이 아니라 6년 전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만일 여러분이 립밴 윙클이 되어서 1월 1일 잠들어 6개월 동안 꿀잠을 자고 지금 일어났다면, 금융 시장에 별일이 없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주식 60%와 채권 40%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연초 대비 1% 아래로 하락해 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5주 만에 34% 손실을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급격한 40%의 반등이 뒤따랐고, 이 역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지금까지 겪은 것 중에서 가장 날카로운 붕괴였고, 가장 빠른 회복 중 하나였습니다.​

2020년 상반기는 “투자란 시장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다스리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동안 자기 통제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즉, 공포나 탐욕에 굴복하거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단기적인 뉴스 때문에 장기 계획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를 통제한다는 것은 자신을 최악의 적으로 돌리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위기에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허둥대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부는 그랬습니다. 투자자들의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투자를 스포츠 게임처럼 취급하는 것입니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다른 경기를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투자는 스포츠 게임이 아니며, 다른 경기를 찾아 떠날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는 길고 반복적인 과정입니다. 투자 컨설턴트 찰리 엘리스가 오래전에 말한 것처럼 말입니다.

종종 화학 공장, 과자 제조 회사, 치약을 만드는 곳 등 연속 공정으로 돌아가는 공장에 가 보십시오. 모든 과정이 완벽히 반복적이고, 자동화되고, 정확히 제자리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흥미로운 것이 발생한다는 것은 무언가 고장 났다는 것입니다.

투자 역시도 연속된 과정입니다. 흥미로운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는 책임감입니다. 짜릿함을 위해 주식시장을 찾게 되면, 조만간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주식시장을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모두가 그리됩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자신의 연속적인 과정이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계획입니다.

점잖은 방관이 장기적인 투자 성공의 비결입니다. 투자 계획을 바꾸면 잘못될 가능성이 높고, 긴급감을 갖고 바꾸면 잘못되는 것이 확실합니다.

약간의 트레이딩이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 하에서여야 하며, 다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해야 하고, 기존 투자 계좌와 분리해 따로 하는 경우여야 합니다. 자기 통제는 아주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몇 차례 짜릿한 수익을 올리고 다시 몇 차례 불가피한 손실로 인해 몇 년 동안 지켜온 투자 원칙을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투자 계획을 바꾸지 않고 6월 30일까지 온 투자자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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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오사와 테너, “사자의 굴속의 다니엘”(1907~1918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건강과 투자 모두에서 건승하기실 기원합니다.​

자료 출처: The Intelligent Investor, “Everyone Who Thinks the Stock Market Is a Game L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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