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얼마가 되면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까? 민간 융자 업체 렌드에듀(LendEDU)에 따르면, 그 대답은 200,000달러였다고 한다.
물론, 현재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은 말이다.
지난 수요일 비트코인은 7,2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으며, 연초 이후 7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사상 최고치인 7,8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관련한 투자자 센티멘트를 측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암호화폐 보유자와 보유고에 대해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렌드에듀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현재 센티멘트와 미래 기대치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기 위해, 이번 11월 비트코인 투자하고 있는 미국인 5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가감해서 봐야한다.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답한 말과 실제 행동은 다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장기 및 단기 모두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대다수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년 이상 이 암호화폐를 가져갈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 중 약 40%는 1년 내지 3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5분의 1 이상은 보유 예상 기간을 4년 내지 6년이라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들 중 16%는 순수한 투기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접근하고 있다. 즉, 보유 기간을 1년 미만으로 잡고 있으며, 상승세에 올라타서 추세가 바뀔 때 빠져 나오길 바라는 이들이다.
응답자들 중 단 1/3만이 비트코인을 판 적이 있다고 했으며, 67%는 투자 이후 계속 보유해 왔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가 되면 팔겠느냐는 물음에 투자자들이 답한 평균 가격은 현재 가격의 약 30배인 196,165.78달러가 되면 팔겠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중 약 40%가 말한 투자 이유는 “세계를 변화시킬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5분의 1 이상은 금이나 은처럼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약 15%는 친구와 가족의 조언을 듣고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한다. 렌드에듀는 언론의 광범위한 보도와 강력한 입소문이 비트코인의 입지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대다수는 비트코인을 매도로 얻은 수익을 국세청에 보고했거나, 보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보고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렌드에듀의 결론은 월스트리트의 업계 인사들이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는 주장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출처: Market Watch, “True believers need to see bitcoin near $200,000 before sell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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