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음봉이 하나만 떠도 팔아버린다.
#
손절 수준을 정해놓고 지켜야 합니다. 투자한 대상이 음봉을 기록할 때 견딜 수 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전 준비를 통해 기준을 잘 세웠다면, 이 기준을 지켜나가고, 기준이 허락한다면, 추가로 매수해야 합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기준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2.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판다.
#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저점 매수, 고점 매도”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흥분에 사로잡히면, 많은 이들이 최근 상승하고 있는 주식/코인/기타 상품을 사기 위해 가격이 떨어진 주식/코인/기타 상품을 팔곤 합니다. 이것이 다름 아닌, 저점에 팔고, 고점에 사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3. 단지 오르고 있다는 이유로 매수한다.
#
위 2번의 연장선입니다. 시장을 모멘텀을 따라가야 할 때가 있지만, 불운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세가 높고 오래 진행될수록, 조정의 날이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때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투자 대상을 찾을 때입니다. 바닥을 잡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적립식으로 매수하다 보면, 평균가가 바닥과 비슷해 질 수 있습니다.
4.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레버리지가 가능한 거래소 또는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면, 어쩌면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해 공돈을 벌고 싶은 유혹은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초보자의 경우는 더 합니다. 유감스럽지만, 상황은 반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5. 장기간 하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막 반등을 시작했을 때 팔아버린다.
#
투자를 하다보면 아주 자주 생기는 유혹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매도하고 싶어질 때, “원래 이걸 왜 샀지?” “이 주식/코인이 아직 보유할 만 한가?” “계획은 무엇이었지?”라고 생각해 보가 바랍니다. 그러면 거의 계속 보유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하지만, 당장 팔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6. 감정에 이끌려 투자한다.
#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일 지도 모릅니다. 수시로 자기 감정이 화, 분노, 좌절, 희열 등에 빠져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고, 그 감정을 투자에서 배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7. 투자 대상과 사랑에 빠진다.
#
위 6번과도 관련이 있고, 과연 내가 지금 그런지 알기란 6번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애플이나 비트코인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일단 사랑에 빠져버리면, 자유로워지기기 아주 어렵게 되고, 당연히 판단력이 흐려지게 마련입니다. 내가 어떤 투자 대상과 사랑에 빠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료나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오면, 좀 빼내 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8. 기술적 지표를 너무 맹신한다.
#
이동 평균선, RSI 등등이 그렇습니다. 대부분 기술적 지표를 많이 활용하지만, 펀더멘탈 지표와 균형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전문 투자자들은 보통 매수와 매도를 결정할 때, 펀더멘탈 지표와 기술적 지표의 비중을 80:20으로 가져간다고 합니다.
9. 고점 또는 저점을 잡으려고 한다.
#
거의 완벽하게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성을 관리하면서,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10. 손절을 망설인다.
#
모든 투자자가 때때로 손실을 보지만, 투자란 장기간의 게임입니다. 손절을 망설이다보면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11. 계획이 없거나, 계획에 충실하지 않는다.
#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시장을 안팎으로 두루 파악하고(또는 다른 이들의 방식을 따라하고), 익절과 손절 기준을 만들어 놔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와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이유를 기록으로 남겨 교훈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인내심이 부족하다.
#
13. 한 바구니에 계란을 너무 많이 담는다.
#
투자 자금을 여러 곳으로 나누어 투자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분산을 많이 해놓으면 해놓을수록, 위험을 두루 균형 잡을 수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분산해 놓으면, 관리하는데 골치를 썩을 수도 있습니다.
14. 중심을 잡지 못한다.
#
먼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주식/코인과 해당 산업을 잘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팔건 팔고, 가지고 있을 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뜻 위 12번의 인내심을 갖는 것과 어긋나 보일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균형을 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전 재산을 털어 투자한다.
#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투자에 나서면 안 됩니다. 운 좋게 성과가 좋으면, “만일 돈을 더 넣었으면, 수익이 더 많았을 거잖아!”라는 속삭임이 들려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날려도 괜찮을 돈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액수를 넘겨서는 안 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우리가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