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게 모든 것이 확실해 보일 때보다는 불확실한 시절이 더 큰 수익률을 안겨준다. 거의 항상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꾸려가는 것처럼, 투자자들 역시 의심과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돈을 쓰고, 기회를 포기한다.
물론,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황을 완전히 피할 수 있다면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뚫고 견뎌내야 한다.
안심이 필요하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높은 수수료를 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전문가들에게 투자를 맡기면 안심이 된다고 느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높은 수수료 만큼 낮은 수익률을 감내해야 한다.
반면에, 불확실성을 추구하는 습관을 계발하고, 본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때도 수익성이 높다.
모니시 파브라이는 “The Dhandho Investor(번역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이렇게 말한다.
시장에서는 때로 위험과 불확실성 간의 차이를 혼동하고 있으며, 그런 혼동을 활용하면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장은 그냥 불확실성을 혐오하고, 불확실한 기업의 주가를 무너뜨리면서 그 혐오를 표출한다. 주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높은 위험, 낮은 불확실성
높은 위험, 높은 불확실성
낮은 위험, 높은 불확실성
네 번째 조합인 낮은 위험과 낮은 불확실성은 시장의 사랑을 받고, 그런 주식의 주가는 최고치를 자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주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세 가지 조합 중 가장 좋은 기회는 낮은 위험과 높은 불확실성이다. 이런 주식이 훌륭한 수익률을 안겨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동전 던지기를 해서 앞면이 나오면 훌륭한 수익률을 안겨주고, 뒷면이 나와도 그리 큰 손실이 생기지 않는다.
가치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위험 감수를 싫어하지만, 불확실성 투성이인 상황에 놓이기 싫어해서라기보다는 내재 가치보다 가능한 한 낮은 주가에 투자하고 싶어 서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도전과 기회에 대응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그런 변화에는 불확실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한 미래의 결과에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기반이 되는 기업 가치와 주가를 큰 차이가 벌려놓을 수 있다.
그런 기업 가치와 주가 사이의 역동성을 깨닫고 활용하는 한편, 그 차이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자료 출처: Safal Niveshak, “Investing in Uncertai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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