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이 끝날 것 같지 않던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부었던 개미 투자자들이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나선으로 추락했지만, 그 바닥이었던 3월 23일 이후 S&P 500은 43% 이상 급등했다. 그 후 몇 달 동안, 재정 및 통화 부양 조치의 홍수와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결합되면서, 시장 구석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점점 더 많아진 데이 트레이들의 역할도 컸다. 개인 투자자들이 바닥을 잡으려는 노력으로, 이들 주로 이용하는 찰스 슈왑과 TD 아메리트레이드 등의 증권사들의 1분기 신규 계좌 개설과 거래량이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이 과정에서 시장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졌다. 하지만 S&P 500이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가기까지 조금 남은 상황에서, 이들 개미들이 봉기에 성공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캐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 마이크 스킬먼은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시점도 적절해 보인다. 과거 평균적으로 자기 계좌로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들의 성과가 좋지 않다는 증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이 아닌 전체 사이클 동안 그들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주 좋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상장 지수 펀드(ETF)에서는 특히 개미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지난 몇 개월 동안 JETS(US Global Jets ETF)의 운용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고, 주가도 거의 58%나 급등했다. “지루함”을 느낀 밀레니얼 세대 개미들이 돈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개미들 사이에 또 하나의 인기 상품인 USO(United States Oil Fund LP)도 같은 기간 3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어느 정도 개미들의 낙관론이 만들어낸 자기 충족적 현상이다. 개미들의 데이 트레이딩이 그 자체로는 많지 않았지만, 비슷한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결합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상승 랠리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현재, 개미들의 성공은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데이비드 테퍼 같은 거물들의 예측을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주식의 위험-보상 비율이 몇 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킹스뷰의 폴 놀테는 변동성을 뚫고 버텨온 개미 투자자들이 현재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스스로 교훈을 얻었고, 계속 투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어도 걱정하지 않고 있고, 자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은 시장에서 공부하면서, 배움을 얻고 있다. 박사 학위 수준은 아니더라도, 분명 고등학교 수준은 훨씬 넘어섰다.”라고 덧붙인다.
자료 출처: Bloomberg, “Dumb Money Is Looking a Lot Smarter in Never-Ending Stock 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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