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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서부의 셰일 유전의 유정을 시험하고 있는 페트로차이나가 마침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처음으로 셰일 원유의 상업적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블룸버그의 보도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2-19/oilfield-in-western-china-has-morgan-stanley-thinking-shale-boom
페트로차이나가 신장 서부의 지무싸얼 유전에서 일간 100t(733배럴)의 생산율을 달성했으며, 중국의 셰일 시추가 마침내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앤디 멍은 보고서에서 “지무싸얼의 셰일 원유 발견이 중국의 셰일 혁명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또는 추가로 시추해 볼 지역이 있기 때문에 올해 관련 설비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 유전 개발 회사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국의 셰일 붐이 미국의 셰일 혁명에 비해 초라할 수도 있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이 2025년까지 일간 10만 내지 20만 배럴에 그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매일 퍼올리고 있는 수백만 배럴의 원유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EIA 추산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내 7대 핵심 셰일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는 일간 약 812만 배럴이었고, 2월에서는 일간 62,000배럴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최대 원유 생산 업체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자국 내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셰일 원유 및 천연가스 유정을 더 많이 늘리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 역시 국내 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석유공사(CNPC)와 시노펙은 국내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 서부의 셰일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증가 일로를 걷고 있는 반면, 기존의 유전들의 고갈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생산량은 하락세에 있었다. 따라서 비싼 값을 치르면서 원유를 수입해야 했고, 중국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만들었다. 국영기업들에게 원유와 천연가스의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해당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자료 출처: Oilprice.com, “Morgan Stanley: New Oil Discovery Could Spur China’s Shale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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