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금융 시장의 거의 모든 부문에 좋은 해가 되고 있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미국 주식, 미국 장기 국채 및 금 모두가 손해 손잡고 가격 상승을 누리고 있다. 때문에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에 부응해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아주 다른 이 세 자산이 상당 기간 동시에 상승하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현상이다. 1930년 이후 세 자산의 연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같은 해에 세 자산이 모두 15% 이상 상승한 경우는 단 한 차례뿐이었다.
1986년 S&P 500은 18% 상승했고, 금은 22%, 미국 장기 국채는 25%나 상승했다.
그렇다면 같은 해에 세 자산이 같이 하락한 경우는 없었을까? 1930년 이후 이런 역시 단 한 차례가 있었다. 바로 지난해였다.
이렇게 미국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전례가 없던 상황을 겪었고, 이제 다시 올해도 역사상 단 한 차례뿐이었던 상황을 두 번째로 겪고 있다. 물론, 1년 중 8개월이 지났을 뿐이고, 이 짧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올해 나머지 기간도 현 상황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2019년과 1986년의 공통점은 공히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1986년의 경우 금리가 9.3%로 시작해 연말 7.1%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올해의 경우 금리는 2.7%에서 1.4%로 하락했다. 모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했다.
세 자산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이유가 전례 없는 초저금리 탓으로 돌릴 수도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1) 금융 시장에서의 관계가 어떤 이유로 깨졌기 때문이다.
(2) 시장이 발전하면서 전에는 결코 없었던 상황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후자에 더 방점을 찍고 싶지만, 어느 쪽이든 가능하다.
위와 같은 장기 데이터에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힘이다. 즉, 같은 해에 서로 다른 자산들 서로 같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Everybody Wins!”
https://awealthofcommonsense.com/2019/08/everybody-w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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