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일부 배당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를 쫓으면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보다 더 나은 접근 방식이 배당 수익률은 낮지만 꾸준히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있는 우량주를 찾는 것이다.
지금의 저금리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동안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일련의 과감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을 당시 대부분이 예측한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어 왔다. 세계에는 여전히 현금이 넘쳐나고 있고, 이는 매력적인 이자를 지급하거나 배당 수익률이 좋은 투자 대상을 계속해서 찾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특히 배움의 단계에 있는 젊은 투자자들까지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 빚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배당주의 편안함을 좋아한다.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 또는 포트폴리오는 전체 시장보다 베타 값이 더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베타 값은 주가 변동성의 척도다. 예를 들어 베타 값이 1인 주식이 있다면, 주가 변동성이 시장 변동성과 같다는 의미다. 따라서 베타 값이 낮다는 것은 주가 변동폭이 시장보다 작다는 의미이며, 이런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는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또 한편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놓은 달걀 바구니에 의지하기 전까지 앞으로 수십 년이 남은 투자자들은 장기간 동안 수시로 주가를 변동시키는 시장의 변덕을 받아야 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같이 고배당 ETF에 치우치게 되면, 전체 시장과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셈이다. 미래 성장을 중시하지 않아 이익 중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유틸리티 등의 경기 방어 부문이 여기에 속한다. 이익의 대부분을 분배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REITs)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런 부문 주식의 비중이 높으면, 경기 침체기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장이 회복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물론 고배당 전략은 가능한 많은 소득이 필요한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시장보다 뒤처질 것이기 때문에, 더 넓고 장기적인 관점을 취할 필요가 있다.
상승장에서 시장보다 뒤떨어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고배당 부문의 예상 PER 배수가 대부분의 경우 S&P 500 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부분은 예상 이익에 비해 너무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투자 총 수익률 집중하자
소득이 필요한 투자자라도 포트폴리오의 투자 총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더 효율적이고, 수익성도 높을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 포트폴리오로 연간 4%의 소득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그중 2%는 배당금으로 얻고, 나머지 2%는 주가 상승분을 매도해 얻을 수 있다. 물론 매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 평균으로 이 정도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지난 15년 동안,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8.9%였다. 20년으로 늘리면 다소 완만한 5.9%였다. 하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고 남는다.
이 전략은 투자자가 통제하기도 좋고, 세금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직접적인 고배당 전략을 사용하면 지급된 배당금에 세금을 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투자 총 수익률 접근 방식으로 SPY(SPDR S&P 500 ETF)나 VOO(Vanguard S&P 500) 같은 시장 ETF를 이용한다면, 팔기 전까지는 양도 소득세를 이연 시킬 수 있다. 또한 VIG(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같이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ETF를 활용할 수도 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조심해야 한다. 이런 기업은 일반적으로 성장세가 약하며, 배당금 삭감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크래프트 하인즈가 잘 대변해 준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 2월 배당금을 3분의 1 이상 삭감했고, 2018년 주가가 42%나 하락한 후, 올해 5월 10까지 다시 23% 더 하락했다.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인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 수익률이 3% 정도이며, 연간 매출과 수익 증가율이 적어도 4 내지 5%에다가, 추가로 주가 변동성이 낮은, 즉 베타 값이 1 이하인 주식이 바람직하다.
이를 기준으로 S&P 500 소속 주식들을 순차적으로 스크리닝 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이전 12개월 베타 값이 1 이하 - 236개 주식
• 배당 수익률 3% 이상 - 68개 주식
• 이전 12개월 동안 매출 증가율 5% 이상 - 29개 주식
• 이전 12개월 동안 주당 매출 증가율 5% 이상 - 19개 주식
• 수익을 지나친 이유는 재무 보고의 변덕성 때문이다. 12개월 동안의 기업 수익은 일회성 이벤트, 회계 변경 또는 현금 이외의 항목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
이어서 이전 12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주식으로 한정해 다음 표와 같이 15개로 목록을 줄였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Here’s a better, and safer, investment strategy for dividend-stock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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