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이 성장을 이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동의하는 바다. 미국 국가 경제 연구소(National Research of Economic Research)에서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철기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독일 콘스탄츠 대학 및 런던 정경대학의 경제학자 4인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3,000년 전 지중해 연안 공동체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당시에도 무역이 아주 발전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당시의 수입 및 수출에 대한 통계 수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그 대안으로 지역 간의 “연결성”을 관찰했다. 즉, 얼마나 많은 상인들이 활동했었는지 살펴본 것이다(당시에는, 항해 기술 발전으로 무역 거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성장을 측정하기 위해서, 고고학적 유적의 수를 계산했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국가일수록 더 많은 마을과 도시를 세웠을 것이라는 가정에 바탕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페니키아인들이 조직적으로 외해로 나가기 시작했던 시기인 기원전 약 750년 철기 시대에 대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결성과 경제 발전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규모 이주 또는 사상의 확산으로 인해 가능했을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무역”이란 말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 해석했다.”
인구와 사상이 확산되었다는 한 가지 증거는 페니키아 범선을 통해 퍼진 생쥐였다. 채 몇 세기도 되지 않아서,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그리스 서쪽 지방에서 지중해 중부 및 서부에까지 생쥐가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 논문의 제목도 “생쥐와 상인: 철기 시대의 무역과 성장(Of Mice and Merchants: Trade and Growth in the Iron Age.”이다.
세계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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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세계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동일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 경우에는, 성장에 대한 대용으로 인구 밀도를 사용했으며, 지중해와 비슷한 결과를 발견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지리상으로 가장 많이 연결된 지역일수록 더 짙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연구진은 연결성을 측정하기 위해, 연안 지역에 격자를 그려서, “다른 연안 지역”에서 최대 500km까지 여행해 찾아온 사례를 계산했다.)
분명, 그 당시 이후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오늘날 지리학은 연료, 항공기 및 인터넷 덕분으로 이전처럼 무역에 제이 없어졌다. 연구진의 일원인 스테판 마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고, 왜 무역이 인간의 부와 지형을 형성했는지, 그리고 오랜 기간 인간이 어디에 정착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위 지도에서 진한 파란색으로 칠해진 지역 중 일부는 오늘날 가장 발전된 지역에 속한다.
<출처: Quartz, “International trade led to growth–even in the Iro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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