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랜 세월 동안 주식 시장은 빠른 수익과 스릴을 즐기려는 경험 없는 트레이더들의 눈먼 현금으로 넘쳐나왔다. 그런 일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일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존경받던 렌터카 업체 허츠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빚을 해결하지 않는 한, 회사가 존립 역시 확실하지 않다. 보유 중인 자동차를 엄청난 할인 가격으로 온라인에 내놓고 있다.
5년 전 70달러 가까이에 거래되었던 주가는 최근 주당 40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회사는 5월 22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허츠는 투자자들에게 자사 주식이 곧 “쓸모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린스턴 대학의 버트 말키엘 교수는 허츠 같은 종목을 데이트레이딩 하는 것은 분별없는 행동 그 이상이라고 지적한다.
나는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머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살아오면서 경마에 돈을 걸어봤고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틱시티의 블랙잭 테이블에도 앉아 봤습니다. 돈을 잃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값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트레이더와 성실한 투자자는 꼭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데이트레이딩에 나선 이유는 일자리를 잃어서 일 수 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서 일 수도 있고, 손안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말키엘 교수의 설명처럼, 재미 삼아 짧게 주식 트레이딩에 나선 대다수가 플러스(+) 수익을 올린다는 데이터는 없다. 사실 말키엘 교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 전체를 소유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대만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비용의 ETF로 얻을 수 있는 시장 수익률을 이긴 데이트레이더는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에서의 비슷한 연구에서도 데이트레이더 중 3%만이 수익을 냈고, 브라질의 최저임금보다 많이 수익 낸 비율은 1%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데이트레이더는 “하지만 나는 달라!”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틀란틱 시티의 슬롯머신이 무심코 동전을 집어넣는 것이나, LA의 한 주유소에서 열심히 복권을 긁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들 모두가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좀 더 생각이 있는 트레이더는 자기만의 전략, 즉 오를 종목만 선별하고 내릴 종목은 거를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바로 깡통을 차지는 않고, 결국 스스로 효과적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대적인 손실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성실한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계속 주식시장 안에 머문다. 몇 년, 심지어 몇 십 년 동안 소유할 계획으로 주식을 산다.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방향, 투자할 기업의 단기적인 운세나,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와 상관없이 주식을 산다.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것도 통제할 수 없다. 아무도 할 수 없다. 기업의 경영진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매일, 매주 주가를 상승 또는 하락시킬 수 없다.
일반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말키엘 교수가 제안한 대로 저비용 펀드를 이용해 투자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으로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소유하면서 위험 수준을 통제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즉 소수의 종목 대신 인덱스 펀드를 통해 수백 개 종목을 보유하게 되면 감정적인 반응도 통제할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데이트레이딩의 스트레스 없이, 인내심의 결실을 누릴 수 있다. 미래를 지향해 투자하고, 데이트레이딩 대신 다른 취미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 트레이딩 말고, 강아지를 기르거나, 운동을 찾아보기 바란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Opinion: Day trading stocks is a guaranteed slaughter. So why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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