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났지만, 시장은 다시 전에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거의 모든 곳에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고, 개개의 사건들이 투매나 상승 랠리의 촉매가 되기 시작했다. 최근 애플의 실적 경고에서 “시장에 잔뜩 귀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말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를 찾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9년 시장이 어디로 튈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2018년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해였는지 마지막으로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2018년의 시장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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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식, 채권, 상품 및 현금을 포함한 전반적인 자산군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
(주: 주식 시장 수치에서 배당금을 포함하지 않았음)
(특징: 2018년 한 해 동안 세계 원유 공급이 증가하면서, 11월 들어 유가가 급락했다.)
차트에 나타난 것처럼, 대부분이 붉은 바다다.
2018년 동안 현금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원유와 거의 모든 주식을 포함한 일부 자산군은 거의 붕괴 수준이었다. 그나마 미국 대형주(S&P 500)가 소형주, 해외 주식, 신흥시장 등 같은 다른 자산군보다 손실이 작았다.
(S&P 500 부문별 수익률)
(특징: 헬스케어 부문이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S&P 500을 세분화해 보면, 거의 모든 산업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분명하다.
에너지(-20.5%)와 소재(-16.4%)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연말이 되자 기술 부문도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놀라운 점은 애플로, 8월 시가총액 1조 달러 회사가 되더니, 현재 7,000억 달러대로 떨어졌다.
S&P 500의 전반적인 추세에서 한 가지 예외 된 부문은 4.7%의 수익률을 기록한 헬스케어 부문이었다. 머크, 일라이 릴리, 화이자 같은 회사들 모두가 두 자릿수 주가 상승을 누렸고, 세계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2019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통화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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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음 차트는 주요 통화별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주요 통화별 수익률)
(특징: 미국 달러의 강세가 다수의 다른 통화들에게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세계 상위 19개 통화 중 일본 엔과 멕시코 페소만이 달러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가 가장 강력했으며, 일본 엔도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반면 호주 달러는 급락했고, 현재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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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승자와 패자는 다음과 같다.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띄게 수익률이 좋거나 나빴던 주식 또는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특징 1: 2018년 각종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고급 와인과 미술품 같은 대체투자 자산군들은 계속해서 비싼 가격에 팔렸다.)
(특징 2: 비트코인은 2018년을 거의 광란으로 시작했지만, 이 암호화폐 열풍은 곧 사라졌다. 2019년 다시 영광을 회복하게 될까?)
(특징 3: S&P 500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AMD로 9월 거의 세 배가량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그 후 급락을 거쳐 현재 대략 80%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징 4: S&P 500에서 최악을 기록한 종목은 GE였다. 1년 전 CEO가 교체되었고, 현재 재무 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흥미롭게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자산군은 우리 대부분의 삶에서 거의 상관없는 것들이었다. 고급 와인과 미술품의 수익률이 10% 가까이 상승했고, 대부분의 다른 지수들을 왜소하게 만들었다.
AMD는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내면서, 주가가 거의 80%나 상승해 S&P 500 내에서 가장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AMD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생각은 좀 다를 수도 있다. 9월 AMD 주가는 지금보다 세 배나 높았고, 그 후 급락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2018년의 전반적인 결과를 감안하는 것이 2019년의 투자 계획을 점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How Every Asset Class, Currency, and Sector Performed i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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