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친구 녀석과 소주 한 잔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일찍부터 비트코인에 발을 담가놓은 녀석입니다.
이 녀석과 나눈 비트코인 얘기 중 한 대목을 소개합니다.
편의상 저는 A, 친구는 B로 합니다.
A: 비트코인 가격 많이 내렸데. 안 쫄림?
B: 쫄리긴 함.
A: 왠만하면 일부 수익 실현 어떰?
B: 하려고 했으면 일찍 했음. 담 주 상황보고 좀 더 담글라고 함.
A: 오! 물타기임?
B: 물타기 라니, 에버리징 다운임!
A: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인정함, 솔직히 비트코인 가격 좀 높지 않음?
B: 야 너처럼 뱁새눈을 뜨고 보면 높아 보이겠지, 하지만 나처럼 봉황 눈으로 보면 아직 멀었음.
옛날에 니가 아마존 얘기 했잖슴?
난 비트코인이 아마존처럼 될 거라고 생각함.
여기서 잠간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1997년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이 상장되었을 때 대다수는 그 미래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책 한 권을 사는데 자기 신용카드 정보를 순순히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차트처럼 상장 후 아마존의 주가는 널을 뛰게 됩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재까지 아마존의 주가는 8,000%나 상승했고, 올 7월 들어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빌 게이츠를 넘어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A: 그렇지 꿈은 크게 꿔야.
B: 꿈이 아님.
A: 그래 그 꿈을 위해 오늘 술은 니가 삼?
B: ㅠㅠ
예전 사람들이 아마존의 전자 상거래 미래를 의심했듯이 , 지금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미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후 전자 상거래에 대한 여러 규제, 감독, 보호 수단이 생기면서 오늘날 같은 온라인 시장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 20년 후가 되면 온라인 세상은 블록체인의 세상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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