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알아보는 데는 경제 성장률이 얼마나 일관적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 대안일 수 있다. 경제 성장률의 일관성을 보면, 한 나라에 전쟁, 금융위기, 정치적 불확실성 같은 격변이 있는 지도 알 수 있다.
아래 차트는 세계은행의 자료를 이용해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거의 모든 국가의 연간 1인당 실질 GDP 성장률의 표준 편차를 계산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 변동성을 측정한 것이다. 표준편차 1보다 높을수록 경제에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당해 연도 1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이듬해 -5% 성장률을 보인 나라와 매년 2%의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를 비교해보면, 두 나라의 경제 성장 수준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표준편차는 후자가 더 낮기 때문에 경제가 더 안정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정부가 보고하는 GDP 성장률 수치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나라마다 GDP를 높이거나, 일정한 수준이 되게 만들 정치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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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Quartz, “Indonesia has the least volatile economy of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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