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방송 광고는 비용만큼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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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 간에 벌어지는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 중 광고 비용은 평균 5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30초짜리 광고치고 엄청난 비용이다. 이런 광고비를 지출하는 기업들이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 데이터를 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이 나타났다.

​세스 스티븐슨 다비도위츠(Seth Stephens-davidowitz)는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에서 슈퍼볼 방송 광고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구글과 카네기 멜론의 경제학자들과 함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모든 슈퍼볼을 살펴보고, 광고 효과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보았다. 특히, 영화 광고에 주목하면서, 경기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도시들에서 해당 영화 티켓 판매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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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경기에 참여한 두 팀이 속한 도시인 경향이 있으며, 이 두 도시에서 영화 광고가 나온 후 티켓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슈퍼볼 방송 광고가 이런 작용만 했던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조사 기간 동안, 영화 예고편 광고 비용은 평균 약 300만 달러였지만, 티켓 판매 증가량은 830만 달러로, 투자 수익률은 약 277%나 되었다.

​이 연구에 약간의 허점이 있긴 하지만, 스탠퍼드 경제학자들이(Wesley Hartmann과 Daniel Clapper) 수행한 다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슈퍼볼 중계 중 나온 맥주와 탄산음료 광고를 전수 조사했다. 6차례의 슈퍼볼 경기에 대한 약 200곳의 다양한 미디어 시장을 통해 슈퍼볼 이후 주간 매출이 급상승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250%의 투자 수익률이 있었음이 발견되었다. 매년 NCAA 3월의 광란 기간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들에게도 비슷한 후광 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데이터를 보기 전까지 슈퍼볼 광고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왜 기업들이 그런 단발 광고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할까?

​분명한 답은 수억 명이 슈퍼볼 경기를 시청하고, 기업은 이들에게 광고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기업은 그만한 광고 가격을 지불하고, 그 이상의 광고 효과를 얻어 가는 것이다.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특별 이벤트에는 그만한 광고비를 지출할 만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매년 기업이 왜 그런 광고로 허튼짓을 하느냐고 비판하겠지만,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광고 효과는 훨씬 더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런 광고를 만드는 이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인간의 본성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Are Super Bowl Ads Worth The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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