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은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은 것보다 더 큰 실수를 여러 번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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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야후 파이낸스 편집장 앤디 서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제프 (베조스)를 존경했습니다. 20여 년 전에 처음 만났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는 비전이 있었고, 믿기지 않는 방식으로 비전을 이뤄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놓친 게임이 무수히 많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나는 놓친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내 역량 밖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량이 되는 것들도 여럿 놓쳤습니다. 모르시겠지만, 아주 큰 실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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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오래전부터 자기 역량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애플 주식을 사들였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버핏은 버크셔의 젊은 동료 테드 웨슬러와 토드 콤스가 애플 투자를 책임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2017년 주주총회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는 자기들이 과거에 기술주 투자를 피했던 이유는 “다른 투자자들보다 우위를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멍거는 “다른 투자자들의 능력이 우리보다 더 뛰어난 곳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구글을 이해할 정도는 됐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멍거는 당시 “우리가 실수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 정도 머리는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멍거는 월마트에 좀 더 일찍 투자할 기회도 날렸다고 말했다.
“완전히 확실한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그 정도는 파악할 만큼 충분히 똑똑했었는데 말입니다. “
버크셔는 2005년 2 분기까지 월마트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후 월마트에 투자했다가, 최근 몇 년 동안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했다.
버핏은 2018년에도 JP 모건 체이스에 투자하지 않은 것도 “실수” 였다고 밝혔다. 버핏은 오래전부터 JP 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을 좋아했고, 2018년 3분기 이 은행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실수”를 바로잡았다. 현재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JP 모건의 비중은 8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출처: CNBC, “Warren Buffett: I’ve made bigger mistakes than not investing in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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