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시장에서 투자를 망치는 7가지 행동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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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확인한 사실은 절대 시장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장은 뉴스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어떤 뉴스가 나올지 모른다. 코로나19의 확산, 그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혹은 완전히 다른 어떤 뉴스든 말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얼마나 쓰고 얼마나 저축할지, 어느 정도 투자 위험을 감수할지, 어느 정도 투자 비용을 들일지, 시장의 오르내림에 대한 감정 조절 같은 것은 우리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사실, 투자자 자신의 배짱을 시험해보기 위한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면, 이번 주가 거의 완벽한 실험실이 돼주었을 것이다.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은 바이러스가 누구도 얼마나 빨리 확산될지 모른 채로 세상에 퍼지고 있고, 그로 인해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또 누구도 그 영향이 얼마나 나쁠지 모른다. 게다가 미국 주식시장이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 강세장을 지내왔고, 주가는 우려스러운 수준까지 높아졌으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당연하며, 그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올해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그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다.

1.최신 편향 - 2019년 S&P 500는 배당금을 제외하고도 28.9%라는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연초 대비 7.8%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수치가 더 눈에 띌까? 누구나 답을 알고 있다. 사람이라면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엄청난 수익을 기뻐하기보다는, 최근 일어난 다소 별거 아닌 손실에 더 마음 아프기 마련이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머리는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2.외삽 - S&P 500 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12% 하락했다. 따라서 이번 주의 손실을 미래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외삽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하지만 이런 본능은 투자에서 전형적인 실수로 이어진다. 과거의 수익/손실이 미래에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다.

3.손실 혐오 - 최근의 시장 하락, 그리고 더 큰 하락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리의 생각은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빠지게 만들기 충분하다. 우리는 단순히 이익보다 손해를 더 싫어한다. 실제, 행동 경제학 전문가들은 우리가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로 인한 고통이 두 배나 더 크다고 한다.

4.정박 효과 - 어제 종가 기준으로, S&P 500은 지난해 10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갔다. 만일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10월 중순 경에 미국 주식시장이 앞으로 4개월 동안 별거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코웃음을 쳤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그보다 우리 생각은 S&P 500이 2월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그리고 그 이후 12% 하락에 고정되어 있다.

5.사후 과잉 확신 편향 - 최근까지의 강세장은 너무 오래 지속되었고, 주가 수준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에, 여러 해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약세장이 닥칠 것이라고 예상해 왔고, 그 예상은 계속해서 빗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예상을 내놓았던 이들이 최근 하락을 보도 자신이 예상한 대로라고 오판할 위험이 있다. 그런 오판은 결국, 자신의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훌륭하다고 되지도 않는 자신감을 불어넣게 되고, 과잉된 자신감은 결국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6.불안정한 위험 감수 성향 - 지금 시장에서 좋은 전략을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일까, 아니면 줄여나기는 것일까? 어느 쪽을 택하든, 최근의 시장 움직임이 투자자 자신의 위험 감수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달려 있다. 이론상으로 우리는 자신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알아내고, 그에 기반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위험 감수 성향은 시장의 움직임과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현재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이 예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용감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을 것이다.

7.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 - 우리는 위험에 직면하면, 거의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그것은 운명을 더 잘 다스릴 수 있다고 느껴지지만, 투자의 미래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대부분은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은퇴 후와 다른 목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단지 며칠 동안 힘들어졌다고 해서, 이 포트폴리오를 망쳐버려야 할까? 서는 안 된다. 든 일 때문에 우리는 그 투자 조합을 망쳐야 하는가? 이 질문 안에 답이 있다.

자료 출처: Humble Dollar, “Don’t Los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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