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에서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데스크를 이끌던 다니엘 마스터스(Daniel Masters)는 암호화폐가 금융 혁명을 촉진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 마스터스는 암호화폐 투자 은행 코인셰어즈의 회장이자,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서 수석 투자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인터넷이 뉴스의 민주와에 기여했던 것처럼, 오늘날 분산 원장 기술이 개인간 트랜잭션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누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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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존 금융 업계에서 준비금 중 일부만 자산으로 담보되록 하고 있는 부분 지급 준비금 제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위 “누손(leakage)” 문제가 암호화폐에도 일어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암호화폐의 특성상 (적어도 아직까지는)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누손 문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마스터스는 2017년 말까지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 환경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전체 금융 시스템에서 10억 내지 100억 달러 규모의 생태계는 거의 실험 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 규제 샌드박스: 혁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 해볼수 잇도록 일정기간 동안 규제를 면제하는 제도
하지만 암호화폐 관련 시장 규모가 거의 1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암호화폐가 “갑자기 규제 당국, 은행, 중앙은행 및 정부에게 무시할 수 없게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키지가 일어날 우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향후의 가능성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또한 금일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가 “즉각적인 위험 요인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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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는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암호화폐와 기존 미국 달러/영국 파운드가 금융 체제 사이의 죽음을 건 싸움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전체 금융 생태계의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지분이 단 5%에 불과한 상황일지 모르지만, 분명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마스터스는 8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지캐시 및 모네로에서부터 ICO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는 사기성 ICO에 속지 않기 위해 “다단계 선별 과정”을 거치고 한다면서, 이를 통과하는 소규모 ICO는 3% 미만이라고 지적합니다.
마스터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나타기 전 이미 비트코인을 2018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2012년 이후 부터 계속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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