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이다. 물론이다. 지금 사도 된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계속 그렇게 돼 왔다.
지난주 일간 7.60% 하락이라는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주식시장은 3일 후 9.51% 하락을 거듭했고, 이번 주 초에 다시 11.98%의 손실을 기록했다(역사상 두 번째로 최악의 일간 하락이었다).
시장 활동이 증가한 결과, 최근 CBOE 변동성 지수(“VIX”)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VIX는 일종의 시장에 대한 “공포 지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장이 급락하면, VIX는 상승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VIX는 단순히 투자자들이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 이상으로 유용하다. 왜냐하면 매수 신호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담에 말하듯이,
VIX가 높으면, 매수할 시간이다.
이 말이 사실일까? VIX라 높아질수록, 미래 기대 수익률도 높아질까? 알아보자.
아래 차트는 1990년 이후 VIX의 추세를 보여준다. 40에 수평선을 그었다.
40을 선택한 이유는 이 시점부터 위로 상승할수록 시장이 당황하고, 매도가 일어나는 시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위 차트를 보면, 현대에 들어서 발생한 모든 주요 시장 붕괴가 VIX가 40을 넘어서면서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1990년 이후 VIX가 40을 돌파한 경우는 8차례 있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8차례 중 VIX가 40을 돌파한 직후 시장 하락이 일어났던 경우는 단 2차례(2002년과 2008년) 뿐이었다는 점이다. 다른 6차례의 경우 비교적 즉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높은 VIX가 시장 바닥의 선도적 지표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주: 표본 크기가 작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VIX를 다양한 범위(20 이하, 20~30, 30~40, 40 이상)으로 나눈 다음, 향후 3개월, 6개월 등 동안 평균 미래 수익률을 살펴보았다.
보다시피, 평균적으로, VIX가 더 높을 때 미래 수익류 높았다. 그리고, 몇몇 이례적인 경우로 인해 결과를 왜곡된 것도 아니다. 중위값도 똑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이나 중위값에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붕괴가 2002년이나 2008년(VIX가 처음 40을 돌파한 후 하락이 누적되던 시기)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번 시장 붕괴가 2008년과 어떻게 다른지 아래 글에 설명되어 있지만, 2002년과 2008년과 공통점도 있는 모습이다. 2020년 2월 28일, VIX가 처음으로 40을 돌파하자, 시장은 14.4% 하락했다.
반면, VIX의 범위별로 최악의 미래 기대 수익률을 살펴보는 것도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있다.
보다시피, VIX가 어떤 모습이든 미래에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VIX가 정상보다 높을수록 미래 기대 수익률이 더 높다.
그리고 VIX가 75인 지금, 다른 어느 때보다도 주식을 사기에 더 좋은 시기일 수 있다. 로스차일드 남작이 말했듯이,
거리에 선혈이 낭자할 때가 매수 시점이다.
그렇다면 거리에 선혈이 낭자해 있는 지금, 남작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물론, 앞으로 몇 개월(또는 더 오래) 동안 하락이 누적될 수도 있고, 이번에는 과거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유지되어 온 시장 관계가 쓸모없는 것으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다른 대안은 있는가? 지금 주식을 살 현금이 있는데 사지 않을 거면, 언제 살 것인가? 계획은 뭔가?
만일 손실이 두렵다면, 왜 주식 투자를 고려하고 않는가? 안전한 다른 곳에 투자하면 되지 않는가?
주식 투자라는 게임에서 거의 절반은 진다. 다행인 것은 나머지 절반에서는 이긴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결정은 자신의 몫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대사에도 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신에게 문을 보여주는 것뿐이야. 그 문을 나가느냐 마느냐는 오로지 당신의 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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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위의 모든 차트와 역사적 분석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지금 당장 주식을 사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의 이런 모습이 생소한 초보 투자자라면, 지금은 게임에 나설 때가 아니다. 작가 애덤 스미스(필명)가 말한 것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주식시장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알게 될 것이다.
즉, (1) 시장 하락이 거듭할 때,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2) 시장 타이밍 능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두 번째 그룹에 속한다면, 건투를 빈다.
왜냐하면 초보 투자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 중 하나가 행운에 속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운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능력 때문이라고 자신한다면, 미래에 훨씬 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될 씨앗을 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지금 바로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그러지 말길 바란다. 그 돈으로 다은 일을 하기 바란다.
하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면 지금 사도 괜찮다. 왜냐하면 지금 바로 부자가 되진 않겠지만, 미래에는 부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자료 출처: Of Dollar and Data, “Should You Buy Stock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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