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투자자들이 버핏의 주주 서한에서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



워런 버핏이 지난 주말 내놓은 주주 서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첫 페이지에 담겨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이들이 놓치고 있을 뿐입니다.

버핏은 주주 서한의 첫 페이지에서 자신의 장기 실적을 보고하곤 합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5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서, 연평균 19.1%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주주 서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인 이유는 투자자로서 현실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가 어디인지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유혹이 있다면, 버핏의 실적을 놓고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을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라고 한다면(아마도 대부분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실적을 기준으로 다른 이들의 주장하는 실적이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접했던 몇 가지 주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투자 상담사는 5만 달러로 시작해 530만 달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습니다. 다른 이는 “하루 밤 사이” 212% 수익률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상담사는 100달러로 1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자랑했습니다. 시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비슷한 주장의 표본이 이럴 뿐입니다.

버핏을 현실적 기준으로 할 때,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임을 알아야 합니다.

  • 그 또는 그녀는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기간 동안의 손실은 밝히지 않은채 전체적인 실적 중 일부만 말한 것입니다.

  • 그 또는 그녀는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핵심은 어떤 상황이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그런 소리를 하거든 대응 방법은 같습니다. 더 이상 대꾸하지 말고 자리를 뜨는 것입니다.

분명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투자 상담사가 차세대 워런 버핏이고, 어쩌면 버핏보다 더 똑똑하고 더 나은 투자자이며, 한 번에 39.95달러만 받고 기꺼이 자신의 천재성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말입니다. 때문에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비양심적인 투자 상담사가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이유는 많은 투자자들이 연평균 19.1% 수익률을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한 투자 상담사에 따르면, 최고 마케팅 업체가 말하길 연평균 4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으면 마케팅 일을 맡을 수 없다고 했답니다. 당시 이 투자 상담사의 수익률은 연평균 16%로 상위에 속했습니다.

진짜 마케터라면 연평균 16%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 상담사를 최상위급이라고 마케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십대 후반의 연평균 수익률이라면 우리를 아주 부자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탐욕에는 분명 한계가 없으며, 그런 탐욕에 사로잡힌 투자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속기 쉽습니다.

그런 함정에 빠지지 말길 바랍니다. 버핏의 실적이 따분하거나 지루하다고 여긴다면, 잘못된 생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버핏은 주주 서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불안한 마음으로는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출처: Market Watch, “Investors missed the most important lesson in Warren Buffett’s annual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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