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강세장은 지속되고 있을 때는 즐거웠다. 어쩌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하면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자유낙하 중이다.
S&P 500 지수는 월요일 2.4% 갭하락으로 한 주를 출발하면서, 1982년 이후 최악의 갭하락을 보였다.
이어서 매도세는 그치지 않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총 수익률 기준으로 지난 4년 동안 80% 이상 상승했던 시장이 마침내 그 상승세가 끝난 것일까? 다른 것은 모르겠고, 기술적 측면에서 파악해 보자.
첫째, 최근의 주가 조정이 지금 당장 걱정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례가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역사적으로 지금과 비슷한 환경을 버텨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보상이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월요일의 갭하락은 역사적 수준일 수 있지만(거의 40년 만에 가장 컸다),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S&P 500이 1% 이상 갭하락으로 출반한 경우는 46거래일이 있었으며, 월요일도 분명 그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직은 약세장의 조짐이라고 볼 수는 없다. 평균적으로, 주식시장은 월요일같이 갭하락이 일어난 후 6개월 만에 11.7% 상승했다.
이와는 별도로, “최악의 일주일”이란 이야기 또한 큰 의미가 없다.
1933년 이후를 돌아보면, S&P 500이 지금같이 4일 동안의 투매 현상 또는 더 심한 하락을 겪었던 경우는 57차례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런 상황이 시장 붕괴의 전조라기보다는 매수 기회일 가능성이 더 큰 경향이 있다.
과거 이번 주 같은 하락세를 보이고 1년 후, 주식시장은 약 4분의 3의 경우에서 상승을 보였고, 평균 16.3% 상승으로 이어졌다.
역사적으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약한 한 주를 지난 후, 미래의 성과는 다음과 같았다.
이 차트에서 몇 가지 중요한 요점이 있다. 첫째, S&P 500은 평균적으로 분명하게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장 조정 후 처음 100일 동안은 신뢰 구간이 넓어지고, 초기 반응이 다소 더 불안정하다는 것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매수 압력이 다시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비대칭적인 결과라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좋았던 해는 나빴던 해보다 훨씬 더 빈번하고, 상승 규모가 하락 규모보다 더 크다는 말이다. 따라서 상승할 때 투자하는 편이 평균적으로 더 유리하다.
수익률 분포를 보면 좀 더 명확한 그림이 그려진다.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는 “앞면이 나오는 이기고, 뒷면이 나와도 그리 크게 잃지 않는” 시나리오에 있다.
그렇다면, 지금 들어가도 될까?
중기적으로 볼 때, S&P 500은 2018년 12월 급락에서 반등해 이어온 상승 추세(파란색 선)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 아래는 2009년 저점 이후 이어져온 주요 추세선이다(회색선).
간단히 말해서, 최적의 매수 기회는 두 가지 추세를 찍고 다시 반등할 때다.
S&P 500은 주요 추세선에서 지지를 테스트 받기까지 아직 7% 정도 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그 수준(2,800포인트 바로 밑)까지 하락한다고 해도 장기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 장기 추세선을 실질적으로 붕괴시키면 이야기가 바뀐다.)
이 같은 기술적인 그림과 장기 통계는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 기회로 삼기 전에 매도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주식시장에 들어갈 신호로서, 위 두 추세선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시장에 관한 한 어떤 보장도 없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주식시장에 장기 침체가 초래될 분위기와는 맞지 않다. 어쨌든 아직은 아니다.
자료 출처: The Street, “Here’s When You Should Buy Stocks Again”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시장 조정, 언제를 다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