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낙관론 -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도 대비 아직 크게 낮은 보유 비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들 용어는 얼마전까지 만해도 전문가이 사용하는 것이었지만,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천문학적 상승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17년 한해에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00% 이상 증가해 6,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비트코인은 12개월 동안 1,3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관심과 가격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는지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암호화폐에 대한 인지도, 지식, 구매 의도 및 보유 현황을 측정해 본 결과물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 8대 암호화폐 시장(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일본, 한국,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29,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가능한 가장 정확한 추정치와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MRP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알고 있다 - 4명 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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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 중 거의 4분의 3이 적어도 암호화폐를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대중에게 암호화폐가 생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국제적 인식 확산은 획기적인 일입니다.



세부적으로, 한국(87%)과 일본(83%)이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들 두 국가를 제외한, 서구 시장(미국, 영국 및 독일)도 75% 정도의 높은 대중 인식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가장 순위가 낮았던 브라질도 온라인 인구 중 60% 이상이 암호화폐를 알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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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암호화폐는 전문 용어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응답자들도 실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을까요? 위 결과에서처럼, 응답자 중 거의 4분의 3이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결과에서 보듯, 전체 8개국에서 평균 50%의 응답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위 첫 번째 결과의 연장선 상에서, 일본과 한국의 온라인 인구 중 약 60%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양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거래 수준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래 차트에 나타난 바와 같이, 매수 의사가 가장 낮은 국가라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비-소유자 중 추후 구매 의사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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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결과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배제한 것입니다.즉, 아직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의 매수 의도를 물은 것입니다.

2017년에 가격과 언론의 관심이 급등한 이후,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응답자 중 평균 4%가 향후 암호화폐를 매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3 내지 6% 사이였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점과 비교할 때, 암호화폐가 채택 사이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과 일본은 암호화폐에 대한 인지도 및 지식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향후 6개월 내에 암호화폐 구매 의향 면에서는 제일 낮았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점입니다. 특히 이들 국가에서 암호화폐 투자가 둔화되고 긍정적이던 분위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보유 인구 최대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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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7%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즉, 암호화폐가 언론의 현상만이 아니라,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비중 또한 주목할 만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보유자의 비중이 비-보유자 중 구매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비중보다 높은 점이 흥미로우며, 이미 보유 의사가 있는 이들 상당수가 이미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본이 11%로 암호화폐 보유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두 자릿수를 기록한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일본이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영국과 미국으로 약 9%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유 비중이 약 3% 인 중국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들의 비중은 5-6% 정도였습니다.

성별 및 교육수준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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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위에서 설명한 모든 범주에서 남성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 중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성별 격차가 평균 11%로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이 성별 격차는 동양 국가보다 서양 국가에서 더 컸습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서양 국가(미국, 영국 및 독일)의 성별 격차는 19%였으며, 아시아 국가 전체는 한 자릿수 였습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성별 암호화폐 보유 격차는 4%로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미국의 경우 13%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고등 교육 이상 12% vs. 이하 4%). 매수 의도와 전반적 지식 면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났습니다(고등 교육 이상 67% vs. 이하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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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주요 시장의 암호화폐 채택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한편으로, 응답자 중 4분의 3이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지만, 암호화폐 채택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각국 정부의 규제와 셀럽들의 희의적 시각 그리고 특히 이를 비관적으로 몰고가는 언론의 태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이 더 정비되고 낙관론이 높아질수록 암호화폐 시장은 더 커질 여지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Dalia, “How many people actually own cryptocurr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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