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만큼 호소력이 있는 인물도 드물다. 또한 세계 최대 헤지 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로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가 최근 선택한 주제는 경제로, 특히 경제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고 있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달리오는 자본주의가 실패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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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는 논쟁적이고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자기 의견을 밝혀왔다. 하지만 언론이 주목해 다루는 발언 이외에, 다소 사소해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더 유용하고 통찰이 담긴 말들은 묻히는 수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12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달리오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에 중점을 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이라고 말했다.
저축 없이는 투자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여유가 있음에도, 저축에 실패하곤 한다. 사람들은 나중에서 어떻게 되는 지금 쓰는 걸 더 좋아한다. 자본 시장을 잘 알고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도 많은 건 분명하지만, 저축이 일을 하도록 한다는 생각을 도외시하는 사람들도 많고, 특히 젊은 층에서 더한 상황이다.
달리오는 “저축은 미래의 자유이자 보장”이라고 말한다. 의심의 여지없는 사실입니다. 저축은 우리가 자본을 키울 수 있는 도구이며, 불확실한 세계에서 안전 마진을 가져다주는 쿠션일 뿐만 아니라, 우리 욕망을 물리적으로 실현해 주는 수단이다.
하지만 저축의 힘을 제대로 깨닫기 못한 사람들이 많다. 또한 저축을 자본 시장이나 다른 수익성 자산에 현명하게 배분하면 부를 일굴 수 있음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달리오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저축을 고려하라.”라고 조언한다. 특히 그는 소비 지출 목록을 작성하고, 비상금으로 필요한 액수를 제하고, 나머지는 저축하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저축과 지출에 대해 몇 가지 자문을 해보라고 한다.
· 매달 얼마를 지출하고 있나?
· 얼마나 저축을 해놓았나?
· 소득 없이도 몇 개월이나 버틸 수 있나?
이 질문은 밀레니얼 세대건, 베이비붐 세대건 아니면 그 중간에 있는 세대건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투자와 자본 증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달리오의 조언이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은퇴 이후는 고사하고, 자신의 재정적 미래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노년층 대부분은 이미 이런 교훈을 배웠을 것이고, 힘들게 배운 분들도 많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적 계획은 빨리 세울수록 더 좋다.
저축이 사소한 주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모든 연령의 투자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다. 오늘 우리가 지출하는 모든 돈에는 (그리고 이점에서 지출하지 않는 돈에도) 기회비용이 들어있다. 우리는 종종 미래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이런 심리적 편향이 결국 값비싼 대가로 돌아오곤 한다.
세심한 투자자들은 저축한 돈을 신중하게 투자하면서, 부를 일구려는 목적에 다가가는데 이미 많이 앞서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지출 목록을 작성해 검토해 보는 것을 투자 과정의 일부로 삼아야 한다.
자료 출처: John Engle, “Bridgewater’s Ray Dalio on the Importance of S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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