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투자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최악의 투자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을 들어보기는 어렵지 않다.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는 다음과 같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계획을 준비해두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하는 대신, 군중에 휩쓸린다.
오로지 단기에만 집중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만 집중한다.
시장을 사람처럼 생각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기에 다른 여러 가지를 덧붙일 수 있지만, 이것만 알아도 좋다. 하지만 실수를 저지른다고 해서 끔찍한 투자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실수를 저지르고 항상 바르기만 한 사람은 없다. 실수는 모든 이들의 투자 과정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어떻게 판단하고 처리하느냐다. 최악의 투자자는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이들이다.
최악의 투자자는 자신이 틀렸을 때 판단 기준을 바꿔 버린다. 그들은 수익이 나면 자기 실력 때문이라고 하고, 손실이 생기면 남이나 시장 탓을 한다. 그들은 자신의 잘못 판단해 놓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 그들은 유행을 좇는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모두가 다른 누군가를 끔찍한 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세상은 분명히 불쌍한 투자자들로 가득하다.
문제는 투자에 있어서 우리 모두는 자기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끔찍한 투자자를 쉽게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서로 다른 자기만의 자아와 싸우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자기 자신보다 다른 투자자의 잘못을 찾아내기가 훨씬 더 쉬운데, 그 이유는 간단하게 자기 자신의 투자 기술을 솔직하게 평가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우리 DNA 안에 세계 최고 투자자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 안 어딘가에 세계 최악의 투자자가 가진 특성이 숨겨져 있으며, 최악의 순간에 등장해 우리 행동을 좌지우지한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몽상에 불과하지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세계 최악의 투자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에 부합하게 행동하기보다 세계 최악의 투자자를 따라 하기가 훨씬 더 쉬운데, 성공보다 실수가 훨씬 더 빠르게 해악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Traits of the Worst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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