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커클랜드(Kirkland) 브랜드로,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 U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커클랜드의 가치를 약 7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보다 약 150억 달러 더 높게 보고 있다.
•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PB)인 커클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매장에 입점한 다른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에도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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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고객들이 커클랜드 브랜드를 점점 더 선호하면서, 이 대형 할인점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
U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커클랜드의 가치를 약 7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보다 약 150억 달러 더 높게 보고 있다.
휘발유 매출 제외하고, 커클랜드는 코스트코의 전체 매출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료품에서부터 가정용품 및 의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커클랜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12월에 발표된 코스트코의 연례 보고서에서는 커클랜드 브랜드 제품의 매출이 2017년 350억 달러에서 2018년 390억 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은 코스트코 전체 매출 증가율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의 소매업체 담담 애널리스트 카렌 쇼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커클랜드는 자체 브랜드입니다. 이제 커클랜드는 소비자들이 코스트코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른 자체 브랜드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커클랜드는 다른 유명 브랜드들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품질도 더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칸타 컨설팅의 선임 애널리스트 티모시 캠벨은 “이제까지 커클랜드만큼 신뢰를 쌓은 다른 자체 브랜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체 브랜드 제품은 점점 더 대중적인 선택이 되면서, “카피” 제품이라는 오명 역시 사라지고 있다. 이 제품은 소매업체에게도 더 큰 마진을 확보하게 해준다. 납품업체들로부터 직접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중개 업체가 필요 없게 되고, 그에 따라 공급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 브랜드들은 이를 위협으로 생각할 수 있고, 커클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코스트코의 CFO 리처드 갈란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브랜드들이 매장 내 공간이나 점유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요? 가격을 내리고 품질을 높일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브랜드를 통한 저가 전략에 나선다면, 다른 기존 브랜드들도 그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코스트코가 커클랜드의 40병들이 생수 가격을 낮추자 폴란드 스프링 역시 생수 가격을 낮췄다.
자료 출처: Business Insider, “Costco’s Kirkland brand has become a secret weapon worth as much as $75 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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