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알려져 있는 비트코인용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데 일조한 핵심 개발자들 중 한 명인 제프 가직(Jeff Garzik)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처음 발견했다. 때문에 그는 더 나은 가상 화폐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이 가상 화폐를 메트로놈(Metronome)이라고 부르며, 여러 블록체인 사이를 옮겨 다닐 수 있는 가상 화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블록체인 앱에 사용되는 코인을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옮길 수 있고, 다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연결되어 있는 퀀텀이나 루트스탁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가직은 말한다.
이 같은 이동성은 개발자들 간의 갈등이나 저조한 사용율로 인해 한 블록체인이 도태되면, 메트로놈 보유자들은 보유 코인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가직은 이로써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고,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상공 회의소 의장 매튜 로자크는 전화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가들이 보면 아주 좋아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천 년 동안 존재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이는 많은 가상 통화들의 관심사였다. 개발자 및 다양한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 및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느린 향상 속도가 이용 제한에 일조해 왔다. 비트코인과 주요 라이벌 코인인 이더리움은 여러 버전으로 나뉘어 있다.
또한 새로운 블록체인이 매달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만들어 주고, 많은 암호화폐들의 가격을 크게 출렁이게 만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거의 6배가 상승한 반면, 거기서 분리되어 나온 비트코인 캐시는 7월에 거래가 시작된 이래 23%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메트로놈이 해결 방법으로 떠오를 것이다. 적극적인 비트코인 이용자 수가 월간 3천5백만 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메트로놈은 바닥부터 시작될 것이다. 암호화폐 이용자들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토큰은 1,100개 이상에 이르고 있다. 메트로놈 토큰은 먼저 이더리움 상에 발행될 것이며, 몇 개월 안에 이더리움 클래식과 다른 블록체인을 통한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메트로놈 코인은 누구에 의해서도 통제되기 않으며 변경될 수 없는 자율 분산 소프트웨어에 의해 생산되고 지원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12월부터 시작해 경매를 통해 메트로놈을 발행할 것이며, 발행 총액을 유지하면서, 가격 상승을 노리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의 나머지 부분은 공개될 것이므로, 누구든지 메트로놈을 참고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업체는 기업 이용자를 위한 개발자 도구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암호화폐를 만들고 홍보하는데 도움을 준 기업과 다른 이들에게 12월에 경매에 붙여질 초기 1천만 메트로놈 중 2백만 메트로놈이 지급될 것이다. 24시간 마다, 2,880개의 신규 코인이 공급량에 추가될 것이다.
메트로놈은 한 가지 블록체인(예를 들어, 비트코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겨가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에게 공통적이었던 문제를 방지했다. 현재 이용자들은 온라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교환 수수료와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이 발생한다. 메트로놈을 사용하면 이 중 어떤 것도 필요 없게 된다.
메트로놈 소유자들이 한 블록체인에서 코인을 옮기게 되면 디지털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영수증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보내, 그곳에 메트로놈을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는 이용자들이 정기 구독 지불을 쉽게 해줄 것이며, 여러 지불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해줄 거라고 가직은 말한다.
<출처: Bloomberg, “Bitcoin Pioneer Says New Coin to Work on Multiple Blockch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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