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것, 계획을 세우고 밀고 나가는 일

살아가면서 성공과 실패는 다른 무엇보다 계획이 있느냐 그리고 그 계획을 뚝심 있게 밀고 나느냐에 따라 가름된다.

사업을 시작하든, 네이비 실에 입대하든, 바이올린 콘서트를 열든 또는 금요일 밤 데이트를 하든, 그 성패는 계획을 끝까지 실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투자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어쩌면 우리보다 좀 더 똑똑할지도 모른다. “어쩌면”이란 말을 쓴 이유는 버핏이 자기 IQ를 공개한 적도 없고, 지능의 척도란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핏의 말을 빌자면,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로켓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투자란 IQ 160인 사람이 130인 사람보다 더 잘하는 게임이 아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람들의 평균 IQ는 85 내지 115다. IQ가 140이 넘어가면 천재의 반열이라고 할 수 있고, 이론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IQ는 약 1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균보다 조금 더 똑똑하기만 하면 되지, 아인슈타인이나 호킹 수준이 될 필요는 없다.

버핏은 자신의 성공 원인 중 하나를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리고, 남들이 욕심을 부릴 때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리 말하면, 버핏이 버핏이 된 이유는 지능 때문이 아니라 감정 조절을 통해, 다른 이들이 무얼 하든 상관없이 투자 계획을 세우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버핏처럼 계획을 세우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만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은 은퇴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저축을 하면서 자금을 불려나가다 보면 아주 완만하게 늘리더라도 은퇴 시점까지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마치 눈사람을 굴려나가듯 말이다.

환상적인 투자 수익률을 올릴 필요도 없다. 다만 저축과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은퇴할 때까지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때론 힘들 경우도 있고, 시장이 망가지고 있을 때는 특히 더 그럴 수 있다. 때론 가진 주식을 다 팔아 현금화하고 싶을 때도 있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지 못할 경우도 생긴다.

투자 수익률만큼이나 저축률이 더 중요하다. 저축률이 높을수록 투자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계좌를 불리는 데 더 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예로 2009년 샀던 리얼리티 인컴(Realty Income) 주식 288주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이 주식을 결코 팔지 않기로 맹세했다. 배당금을 재투자해 주식 수를 늘리고, 인생 나머지 기간 동안 복리로 성장시키기로 약속했다. 죽어서 땅에 묻힌 후 아이들이 이 주식을 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늙어서 은퇴한 후에라야,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대신 현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9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배당금의 복리 마법으로 6,620달러로 매수한 288주가 이제 454주로 불어났고, 금액으로는 32,383달러가 되었다.

배당금이 보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했을 때, 리얼리티 인컴의 투자 가치는 8년 내지 10년마다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은퇴가 가까워질 20년 후까지 계속 배당금만 재투자해도 140,000달러 정도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초기 6,620달러 투자로 이뤄진 일이 될 것이다.

지금 리얼리티 인컴 주식을 사라는 말이 아니다. 나라도 지금 가격으로 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핵심은 좋은 계획을 세우고, 끝까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우량 배당주를 시장 위기 상황에서 매수해서 보유해 나가면서, 꾸준히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자료 출처: Charles Sizemore, “Have a Plan and Stick 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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