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2016년 6월 영국이 투표를 통해 유럽 연합을 탈퇴하리고 결정한 이후, 국제시장에서는 대영국 무역이 어떻게 바뀔지 불확실성을 겪어왔다.​

2019년 4월 유엔 무역 개발 회의에서는 ‘브렉시트: 개발도상국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브렉시트의 결과로 영국의 관세 구조가 바뀌게 될 때, 다른 국가들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 참조)

영국과 EU가 탈퇴 계획에 합의하게 되면, 영국이 자체 무역 협정을 시행하기 전까지 2년 동안은 기존 협정에 따라 해외 파트너 국가들과 무역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이 EU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노딜 브렉시트”), 기존 무역 협정을 더 이상 적용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영국에 재화를 수출하는 비-EU 국가들에게 고율의 MFN 관세가 적용되게 되어, 전 세계적인 무역 수치가 크게 기울어지게 될 것이다. 아래 지도가 이런 무역 수지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 지도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국가별 득실을 보여준다. 분홍색은 수출 감소를 나타내고, 녹색은 수출 증가를 나타낸다. 국가별 지도의 크기는 그 효과의 규모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수출액이 100만 달러 미만인 국가는 나타내지 않았다.​

노딜 브렉시트로 득이 가장 많은 5개국

  1. 중국 - 수출 102억 달러 증가

  2. 미국 - 수출 53억 달러 증가

  3. 일본 - 수출 49억 달러 증가

  4. 태국 - 수출 39억 달러 증가

  5. 남아프리카 - 수출 30억 달러 증가

노딜 브렉시트로 실이 가장 많은 5개국

  1. 유럽연합 - 수출 3.6조 달러 감소 (지도에 표시되지 않음)

  2. 터키 - 수출 24억 달러 감소

  3. 한국 - 수출 7.14억 달러 감소

  4. 파키스탄 - 수출 4.97억 달러 감소

  5. 노르웨이 - 수출 2.9억 달러 감소​

이번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 세계 무역에서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8년 다른 국가들로부터 6,800억 달러 상당의 재화를 수입했다. 노딜 브렉시트로 유럽 연합이 가장 큰 손실을 볼 수 있지만, 터키와 파키스탄을 비롯한 영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개발도상국들도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중국, 미국 및 일본 등 영국보다 관세율이 높은 국가들은 큰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유럽 연합과 영국의 합의 여부에 따라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이다.​

자료 출처: Howmuch.net, “Visualizing How “NO-DEAL Brexit” Would Affect the World’s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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