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우버와 페이스북 같은 기업에게 거의 독점으로 만들어준 것입니다. 네트워크는 사람을 서로 연결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게 해 줍니다. 전통적으로 생태계나 네트워크를 가장 빠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중앙 집중식 모델을 통해 자원을 최적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교통 분야의 두 가지 사례가 리프트와 우버입니다. 제한된 자원을 공유해 서비스를 최적화한 것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네트워크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는 네트워크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집단행동 문제와 서로 간의 인센티브의 불일치로부터 생기는 우리 세상에서 이러한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각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를 맞출 수 있게 설계된 모델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가치를 창출한 이에게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려면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이해해야 합니다.
- 가치 창출 행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
- 가치 창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
- 가치 창조 활동에 대한 보상 방법.
블록체인에 게임 이론과 넛지 경제학을 접목시키면, 인간의 가치를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될 것입니다.
게임 이론
게임 이론이란 전략적 의사 결정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게임 이론의 용어를 사용하면, 블록체인은 비 제로섬 게임입니다. 한 참가자의 이익이 곧 다른 참가자의 손해가 되는 게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비 제로섬 게임의 해법은 내시 균형에 있습니다. 각 참가자가 다른 참가자가 선택한 전략을 감안해 최적의 전략을 선택하게 하고, 전략을 바꿔도 이익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설계되기만 하면,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의 인센티브가 조정되고, 모든 참가자들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모든 참여자들의 인센티브가 조정되도록 아주 세밀하게 분산 설계된 것입니다. 이론상으로, 이 블록체인은 전체 프로토콜이 내시 균형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가져다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는 우버와 같은 중앙 집중식 서비스와 완전히 대조적입니다. 이론적으로, 중앙 집중 방식에서 참가자(운전자)가 얻게 되는 궁극적 혜택은 최적화 과정을 통해 비용이 무한히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장점이 오히려 불공정한 경쟁을 막지 못하게 만듭니다. 운전자에게는 이익이 제한적이지만, 주주들에게는 무제한입니다. 또한 초기 참가들은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업체가 종종 공유 경제의 사례로 언급되곤 하지만, 중앙 집중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렇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넛지 경제학
리처드 탈러가 주창한 ‘넛지 이론’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혁신에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은 간단합니다. 선택될 수밖에 없게 설계하는 것입니다.
넛지 경제학이란 정책을 살짝 바꿔서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보다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결정을 하게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라.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이 아닙니다. 바람직한 결정을 더 쉽게 내릴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혁신이 성공하려면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강제력에 의해서든 주장이나 설득에 의해서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성공하는 경우도 거의 드뭅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부드럽게 살짝 흔들어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방식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함으로써,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토큰을 이용해 인센티브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블록체인은 모든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디지털화해 블록의 체인 상에 기록하는 분산된 공개 원장입니다. 토큰이란 어떤 기관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스스로 관리 운용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들이 비즈니스 모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쉽게 배포해, 보상 및 혜택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가치 단위를 말합니다.
토큰 경제학은 통화, 보상 및 경제 창출(때로는 조직 구조)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토큰의 효용성을 만들어 냅니다. 토큰은 디지털 형식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과 연계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은 법적 문서로 작성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작성된 계약을 말합니다. 블록체인 상에 직접 인코딩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를 암호화한 내용을 직접 바탕으로(즉, 자동 발효) 하며, 여기에는 가치의 이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의 용어로 “블록체인은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믿고 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토큰을 통한 보상
그렇다면 토큰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의 생각을 약간 바꾸게 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까요? 본질적으로, 토큰을 통해 선택 방식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에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여행을 방식을 바꿀 토큰을 통해 보상을 받는 여행 관련 블록체인이 있다고 합시다.
보상의 획득
그런 각각의 행동은 자기 도시의 미래에 기여합니다. 도로 정보 공유 또는 거리 청소에 대한 보상 같은 행동 유도하는 데는 운수 업체와 정부가 할 역할도 있습니다. 자동차 와이퍼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거나 피크 시간대를 벗어나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 같은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토큰 보상을 통해 참가자(운전자)를 특정 행동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네트워크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토큰을 통한 보상은 기존의 보상 시스템을 뛰어넘어 여러 나라 및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즉시 사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보상의 사용
이 토큰은 자동차 유지비용, 연료비용, 비행기 표 구매 또는 버스비 지불 같은 트랜잭션을 통해 생태계에 다시 공급됩니다. 이 토큰은 닫힌 생태계를 서로 연결해 유동성과 효용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즉, 참가자가 네트워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시사점
기업에게는 어떤 의미가 될까요?
정확하고 목적 있는 보상은 종래에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했던 자산과 서비스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이해관계자들의 관계가 바뀔 것입니다. 금전적 이익에 조정됨으로써 초기 참가가 더 장려될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보상이 이뤄지고, 이 보상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향상될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사용하면 어련히 보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상하게 될 것입니다. 토큰을 통한 보상이 필수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 넛지 경제학은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봇물을 터트리게 될 것이며, 위에서 예로 든 운송 부문 이외에서도 아주 광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dovu.io, “Blockchain Nudge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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