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거품'이라고 떠드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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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분기 당시, 블룸버그의 조 웨이센탈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에서 ‘거품’이라고 칭하는 자산들로 ETF를 만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런던 소재 GAM 인베스트먼트의 폴 맥나마라가 이 이론을 실천에 옮겼다.​

맥나마라에 따르면, “블룸버그 터미널에 있는 가상의 포트폴리오 꾸미기 기능을 이용해 ‘모두가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경우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시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비트코인 등의 ‘고평가된’ 자산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센추리 본드도 포함되었다.​

아래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17년 80%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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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18년 상반기 변동성이 몰아닥치면서, 전년도 수익률 중 4분의 1 가량을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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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후, 맥나마라는 지금까지의 포트폴리오 상황을 업데이트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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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테슬라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큰돈을 안겨주었다. 반면, 넷플릭스와 비트코인의 상승이 맥나마라의 포트폴리오에 큰 힘이 돼주었다.​

전체적으로 2년 동안 맥나마라의 “거품 포트폴리오”는 3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맥나마라는 이런 고평가된 자산에 투자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님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가상의 포트폴리오는 실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비이성적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고평가된 자산이라고 해서 공매도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Here’s what happens when you trade the media’s ‘bubble’ calls as buy sig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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