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에너지 기술 등장, 새로운 통신기술 출현, 새로운 에너지 기술과 통신기술의 융합을 3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로 들었습니다. 때문에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원자재 시장의 모습은 지금과 달라질 것입니다.
캐나다 광물개발업체 ‘아이반호’(Ivanhoe Mines Ltd.)의 로버트 프리들랜드(Robert Friedland) 회장은 5가지 원자재가 에너지 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Forrest Equities”의 글 “Top 5 Commodities - The Impending Energy Revolution”를 요약한 것입니다. 자료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forrestequities.com/research/top-5-commodities-the-impending-energy-revolution
1. 물
“버터가 새로운 케일인 것처럼, 물은 새로운 기름이다. 물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원자재가 될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수자원 및 폐수 시장은 음용, 산업용 및 농업용 담수 수요 증가에 힘입어 6,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연평균 7% 성장).
2. 바나듐
“바나듐계 리독스 플로우 배터리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 배터리의 아름다움은 리튬 배터리에서는 불가능한 충전과 방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나듐계 리독스 플로우 배터리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간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망을 유지할 수 있다.
바나듐계 리독스 플로우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기술은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보다 청정한 전기 에너지 시장을 가져다줄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저장 기술 및 산업 발전 촉진 지침에 따르면, 2020년까지 플로우 배터리를 포함해 3,200억 달러를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등급이 높은 바나듐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적 금속을 사용해 전력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엄청난 양의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저장 장치가 가동에 접어들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전력망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구리
세계가 녹색 에너지로 이동하면서, 귀금속이 아닌 금속 중 가장 전도율이 높은 구리가 이 녹색 에너지 혁명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며, 모든 에너지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므로, 수요 증가와 더불어 가격도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이 되면, 지구상의 인구는 85억 명에 달할 것이고, 도시 지역 인구는 50억 명이 넘게 될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깨끗한 대기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고, 녹색 에너지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내연기관 자동차는 주요 오염원 중 하나이며, 상하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여러 도시에서 운행이 금지되면, 전기 자동차로의 대체가 빨라질 것이고, 따라서 구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대당 최대 23킬로그램의 구리가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만 해도 거의 두 배인 40킬로그램의 구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 판매량이 2038년 내연기관 자동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들랜드는 시장에 전기 자동차가 그렇게 빨리 도입될 수 있겠느냐고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라고 한다.
“1900년에 뉴욕 거리에서는 자동차를 거의 볼 수 없었다. 1913년이 되자 거리에서 말의 모습이 자취를 감추었다.”
4. 코발트
“한 가지 금속을 사라고 한다면, 코발트를 사겠다.”
코발트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요소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톤당 91,250달러까지 65%나 가격이 상승했다. 2020년 전기 자동차 생산량이 3배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배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6%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코발트 생산량이 현재 수준보다 400% 증가해야 합니다.
5. 스칸듐
“스칸듐은 기적의 합금 물질이며, 알루미늄으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알루미늄을 용접에 사용할 수 있고, 연성을 늘릴 수 있게 해 준다.”
스칸듐은 부드럽고 은백색 금속으로, 주로 다른 금속 생산 과정의 침출 단계에서 부산물로서 얻어진다.
현재 중국이 항공기에 중량 대비 25%의 관세를 부과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스칸듐은 항공 산업에 가장 중요한 필수 소재가 되었다. 산화 스칸듐은 더 가볍고, 더 강한 알루미늄 합금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행기 중량을 15% 줄이고, 대당 생산 비용을 9백만 달러 절감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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