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바루크의 10가지 투자 조언 1부

20세기 초반 버나드 바루크(Bernard Baruch) 만큼 베일에 싸인 투자자도 없었다. 바루크는 대부분의 주제에 자기 의견을 밝히길 꺼렸지만, 특이하게도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바로 회고록 “My Own Story”을 통해서였다. 이 회고록에서 바루크는 다양한 투자 모험을 회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언이 과연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현명하게 투자 또는 투기하는 방법에 대한 어떤 ‘규칙’이나 지침을 내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경험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그 교훈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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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회고록에는 투자자들을 위한 10가지 조언이 담겨있다. 투자의 10계명 같은 것이냐고 그에게 물었다면 웃어버렸을 테지만, 각각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보석 같은 조언이다.

1.전업으로 할 수 없다면 투기하지 말라.

바루크의 당대 이후 투기에 대한 정의가 분명 변했지만, 바루크의 지적은 오늘날 모든 투자자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가치 투자든, 이벤트 중심의 트레이딩이든 아니면 그 사이의 어떤 방식이든 어떤 투자에도 시간, 주의 및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포지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새로운 상황 전개를 팔로업해야 하며,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때마다 투자 논지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런 일을 꼭 전업으로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투자든 투기든 하나의 사업의 관점에서 시간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이발사, 미용사, 웨이터 같은 이들이 전해주는 “내부” 정보 또는 “팁”을 조심하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충고이며, 수없이 반복되면서 인용되어 온 조언이다. 된 여러 해에 걸쳐 여러 번 표현되었습니다.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는 구두닦이 소년의 “핫 팁”을 전해 듣고 가진 주식 전부를 팔아버린 일로 유명하다.

일리가 있는 논리다. 누구나 항상 정보의 출처를 조심해야 한다. 거리의 일반인들 사이에서 내부 정보라고 오르내리는 얘기를 시장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유가증권 분석에 문외한인 이들은 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왜곡할 수 있고, 사실은 좋은 정보라도 결국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3.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해당 기업, 경영진 및 경쟁사, 수익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것으로 찾아보라.

트레이더든, 투자자든 사전에 광범위한 실사를 하지 않고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좋은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종종 합리적인 감각을 압도할 수 있고, 준비도 없이 깊이도 모르는 물속으로 뛰어들게 만든다.

바루크 당대에는 기업과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있는 정보에도 접근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시장 분석이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었다. 20세기 초반에는 상장 기업이라 해도 불투명했고, 사기성이 있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리고 실사를 수행할 인터넷도 없었다.

오히려 오늘날 우리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있다.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가 재무 정보, 분석 정보 및 논평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투자 결정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정보를 선물로 활용해야지, 낭비해서는 안 된다.

4.바닥에서 사서, 천장에서 팔려고 하지 말라.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바루크가 월스트리트 중심가를 활보하던 시절 이후에도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특성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주식 시장은 선혈이 낭자하다.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는 교훈이다.

결국,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뿐이다. 시장의 바닥이나 천장을 정확하게 잡아낼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다. 올바른 투자 논지를 만들고, 그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간 우상향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 보유하면서, 장기적으로 가끔씩 손실이 있더라도 큰 손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5.손실을 빠르고 깨끗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라.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말라. 실수를 저질렀다면, 가능한 한 빨리 손실을 처리하라.

모든 투자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교훈이다. 자기 투자 논지가 아무리 훌륭해 보이더라도, 결국 무너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반등하리라는 희망에 손실 중인 주식을 그냥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반등을 희망하면서 보유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팔기 전까지는 장부상의 손실일 뿐이라는 말이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단지 팔아서 손실을 “확정” 하는 심판의 날을 피하기 위해서 악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다른 곳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돈을 놀리고 있는 것일 뿐이다. 담담하게 책임을 지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것만이 성공하는 길이다.

자료 출처: John Engle, “Bernard Baruch’s 10 Commandments for Investors,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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