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연간 사용량을 넘어선 비트코인 채굴 전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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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올해 컴퓨터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은 거의 160개국의 연간 사용량보다 더 많았다.

에너지 요금 비교 서비스 업체 “PowerCompare.co.uk”의 연구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이 이미 아일랜드와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의 연평균 사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owerCompare.co.uk”에서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Digiconomist”의 통계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된 전기는 29.05 TWh였으며, 아일랜드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25 TWh였다.

이 링크를 들어가 보면, 비트코인 채굴에 쓰인 에너지의 양보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나라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아래는 이를 차트로 나타낸 것이다(오렌지색으로 나타낸 나라가 비트코인 채굴보다 전기 사용량이 적은 나라이다).

http://uk.businessinsider.com/electricity-required-for-single-bitcoin-trade-could-power-a-house-for-a-month-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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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09년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어떤 한 당사자에 의해서도 통제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트랜잭션을 기록하는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트랜잭션이 위조되거나, 소유권 기록이 변경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은 “블록”(따라서 블록체인)의 트랜잭션에서 서명해야 한다.

이 작업은 컴퓨터를 통해 복잡한 암호화 문제를 이행해 블록을 검증함으로써 수행되며, 이들에게는 인센티브로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따라서 이 과정을 비트코인 “채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되도록 이 시스템을 설계했다(최대 2,100만 BTC). 시스템의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채굴에 관계된 암호화 문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된다.

채굴자들은 이 작업을 완료하고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보다 더 강력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채굴(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트랜잭션)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전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네덜란드 은행 ING에 따르면, 이제 비트코인 채굴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져서, 1BTC를 채굴하는데 사용되는 전기가 한 가정이 거의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에 맞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상당 부분은 미국이나 영구보다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트레이딩 플랫폼 “eToro”의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은 이달 초 이메일을 통해 “앤트풀에서 BTCC까지 상위 6개 채굴장 모두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 대략적으로 추산하는 바에 따르면, 중국의 해시파워가 전체 네트워크의 80% 이상에 이르고 있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전기 사용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린스펀은 “우리는 에너지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한다.

<출처: Business Insider, “The electricity used to mine bitcoin this year is bigger than the annual usage of 159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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