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버핏의 2가지 조언

100.jpg
#
10년 동안 이어져온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장이 끝나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10월 초 이후 16% 이상 하락했고, 진정될 기미도 잘 보이지 않는다.

2019년이 되면 상황이 나아질지, 아니면 계속 악화일로를 걸을지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알 수 없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계속 하락하더라도 가능한 한 최소한의 마찰을 겪으면서 내려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 다시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의 조언을 읽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대가의 조언

#
강세장에서 투자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다. 주식을 사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가 올리는 성과만큼 좋은 투자자와 나쁜 투자자를 구분해 주는 것도 없다. 워런 버핏의 성공은 약세장에서 투자자가 지녀할 마음가짐에 대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조언을 지켰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핏은 2017년 주주 서한에서 다음번 약세장이 찾아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모든 투자자들이 대비해야 할 일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물론 많은 기업들이 뒤처질 것이고, 일부는 사라질 것입니다. 시장이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입니다. 게다가 앞으로도 간혹 거의 모든 주식이 폭락할 것이며, 극심한 공포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충격이 언제 발생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나도, 찰리도, 경제학자들도, 대중매체도 말이지요. 뉴욕 연준의 메그 매코널이 공포의 실체를 적절하게 묘사했습니다. “우리는 체계적 위험을 찾아내려고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체계적 위험이 우리를 찾아냅니다.”
#
계속해서 그는 불가피하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뿐이라고 말한다.

공포가 덮칠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만연한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헐값에 살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둘째, 내가 공포에 휩쓸리면 공포는 나의 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투자자는 공포에 휩쓸릴 필요가 없습니다.
#
또한 그는 “높고 불필요한 비용을 비하면서, 재무구조가 건전한 미국 대기업에 장기적으로 분산투자만 하더라고 거의 틀림없이 좋은 실적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

#
지난 5년 동안 가장 인기 있던 주식들 중 일부가 52주 고점 대비 상당히 하락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소매업체 아마존은 사상 최고치 대비 40% 가까이 하락해 있다. 몇 년 동안 벌어놓은 수익률을 다 까먹은 형국이다.

현재 시장에서 기술주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S&P 500 편입 종목 상당수가 52주 저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치 투자자들에게 아주 완벽한 시장이다.

실제 이번 3분기에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현금 중 100억 달러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여 포트폴리오를 불렸다. 그리고 버핏의 매수 당시 주가는 지금보다 낮은 상황이었고, 지금도 계속 매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글 처음에 이런 시기에 다시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의 조언을 읽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었을 것이다. 버핏은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리라는 자신의 조언을 행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오마하의 현인의 말을 따라, 탐욕을 부려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투매에 나서고 있는 다른 투자자들의 감정을 활용할 때다.

자료 출처: Guru Focus, “Buffett’s 2 Tips for Surviving Sell-Offs”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약세장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버핏의 2가지 조언’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