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비켜가지 못한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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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의 부채 부담이 높아졌고,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로의 역사적인 전환 추세가 아주 약화되고 있다.

중요한 이유:

자동차 업계는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선행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다년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이익의 사막(profit desert)”에 돌입해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커다란 구멍에 빠졌다가 기어 나오기 위해서, 많은 혁신 기술들에 대한 투자를 연기하거나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부사항: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몇 주 만에 720억 달러라는 엄청난 부채를 추가로 떠안았다.

◾ 공장 생산이 두 달 동안 중단되었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주문한 부품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 한편, 정부의 자택 격리 명령으로 소비자들은 집을 떠날 수 없었고, 그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 이에 따른 현금 압박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으며,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르노 등은 정크본드 영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 현재 S&P는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들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딘 회복:

앨릭스파트너스의 연간 글로벌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22% 감소할 것이며, 2017년 최고 판매량인 9,400만 대를 회복하려면 2025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사장인 스테파노 아베사는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유럽 전체 규모에 상당하는 시장이 사라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이미 반등하고 있고, 미국 역시 어느 정도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시장의 회복세는 아주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북미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했지만, 생산량은 여전히 평소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 여러 지역에서 딜러들이 판매할 자동차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한다.

희소식:

트럭과 SUV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고 있다.

◾ 소비자 신뢰가 안정됐고, 업계는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동차를 훨씬 쉽게 살 수 있게 만들었다.

◾ 연료 가격이 낮아졌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구매나 임대 등에 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켜볼 일:

재정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손익분기점을 낮추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할 것이고, 계획된 투자 중 일부는 중단해야 할 것이다.

◾ 앨릭스파트너스의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 실무 책임자 마크 웨이크필드는 “아직은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한 현금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 지금까지,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는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정부의 규제 요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앨릭스파트너스는 지금부터 2024년 사이 전기 자동차 투자가 2,340억 달러에서 약 2000억 달러로 삭감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크게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20년에서 2025년 사이에 자율주행차에 약 79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약 250억 달러가 연기되거나 삭감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자료 출처: Axios, “Automakers might not recover from the coronavirus until aft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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