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 앨버트 아인슈타인도 좋아했고,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불렀다. 워런 버핏 역시 복리를 숭배했고, 복리의 도움 없었다면 지금의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복리는 간단하지만 투자에서 필수적이이며, 투자자들이 이해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위험을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복리 효과와 시간에 흐르면서 그 효과가 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이해한다면, 복리라는 마법의 힘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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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라는 주제는 전반적으로 고리타분하기 때문에, 미술사를 비유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1540년 프랑스의 국왕 프랑스와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4,000에키에 구입했습니다. 당시 4,000에키는 2만 달러에 상당했습니다. 만일 프랑스와 1세가 현실감각이 있어서 그림을 사는 대신, 그와 (그리고 후손들)이 연간 세후 6% 수익률로 그 돈을 투자했다면, 현재 1,000,000,000,000,000.00달러 이상으로 불어났을 것입니다. 연간 6%로 1,000조 달러 이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현재 미국 국채 발행 규모의 3,000배가 넘습니다. - 워런 버핏, 1964년 주주 서한
#버핏이 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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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절대 버핏 같은 수익률 올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복리를 감안하면 전혀 나쁠 것이 없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국채 금리 같은 무위험 수익률이라도 오랜 기간 복리로 커나가게 놔두면 엄청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50년 동안 10년 만기 미국 국채에 2.7% 금리로 1만 달러를 투자하는 경우(투자자가 같은 금이로 이자를 재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최종적으로 38,227.45달러가 되어있을 것이다.
여기에다 매월 150달러씩 추가해 준다면, 228,000달러가 될 것이다. 매월 고작 150달러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거금을 만질 수 있는 것이다(간단한 사례를 들기 위함이니, 물가 상승과 수수료는 무시한다).
수익률이 높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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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례에서, 수익률을 1% 높일 때마다, 최종 액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3.7%의 수익률이면, 최종 321,000달러가 될 것이다. 또한 4.7% 면 460,000만 달러, 5.7% 면 50년 후 667,000 달러가 될 것이다.
이 사례에서 보면, 복리의 마법을 발휘시켜, 장기간에 걸쳐 부를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임을 잘 알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연간 약 20%의 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부를 일굴 수 있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런 수익률을 이루지 못하겠지만, 연평균 한 자릿대 중반 정도의 수익률은 어럽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주식과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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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차트 닷컴에서 과거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투자 전략의 장기적인 성과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은 5.9%였다고 한다.
어려운 투자 전략이 아니라, 단지 주식과 채권을 사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며, 현재 수수료가 싼 많은 펀드가 있기 때문에 더 쉽게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수익이 쌓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복리 효과는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연평균 5.9% 수익률로 10,000달러를 투자하면서, 매월 150달러씩 추가해 나간다면, 50년 후 720,000달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이 워런 버핏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는 게 사실이지만, 거의 노력을 들일 필요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돈을 만드는 기계로서 복리만큼 간단한 전략도 없다.
자료 출처: Guru Focus, “The Joys of Compo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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