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채굴 관련주: 채굴에서 배터리까지 2부

지난 1부 리튬 관련 산업 분석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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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리튬 채굴 산업은 앨버말(Albemarle; ALB), 퀴미카(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 SQM) 및 FMC(FMC)에 의해 통제되었다. 록우드 홀딩스(Rockwood Holdings)도 대형 업체이긴 하지만, 몇 년 전 앨버말에 인수되었다. 이 세 업체가 세계 리튬 시장 점유율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최근 들어, 중국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예를 들어, 호주 최대 리튬 광산인 그린부쉬스(Greenbushes)의 지분 51%를 중국의 티안치 리튬(Tianqi Lithium)이 인수했고, 나머지 49%는 앨버말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 “빅 3”의 시장 점유율은 53%로 떨어졌고, 나머지 세계 리튬 시장의 약 40%를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리튬 채굴 상위 5대 업체는 다음과 같다.

  1. SQM
  2. 앨버말
  3. FMC
  4. 티안치 리튬
  5. 쟝시 깐펑 리튬(Jiangxi Ganfeng Lithium)

    중국 주식에는 쉽게 투자할 수 없지만, 상위 3개 업체는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퀴미카(S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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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기업 퀴미카는 리튬, 칼륨 비료, 요오드 및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22억 달러의 매출과 4억 2,8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주당 43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주당 순이익은 1.68달러이고, 주당 1.78958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따라서 PER 배수는 25.6배, 배당 수익률은 4.2%, 그리고 배당 성향은 107%였다. 이 기업의 특징은 대차 대조표에 이상이 없는 한 모든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한다는 배당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배당 정책은 영업이익에 따라 상당한 배당금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퀴미카의 영업이익은 2013년 4억 7,500만 달러(주당 1.77달러)에서 2015년 2억 2,500만 달러(주당 0.84달러)로 큰 굴곡을 겪기도 했다. 또한 주가 역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75% 하락했다가, 2017년 275% 급등(올해 28% 하락) 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여전히 대차 대조표는 견실해 보인다. 가장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사는 유동 부채 5억 3,500만 달러와 부채 총액 21억 달러 대비 현금 및 등가물 7억 6,000만 달러와 자산 총액 41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SQM의 가장 인상적인 자산은 칠레 아타카마 사라의 리튬 염호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농도가 가장 높고, 칠레 사막의 높은 증발률의 혜택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한 질산 칼륨의 시장 점유율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 최대 요오드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전기 자동차, 농업 및 헬스케어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SQM의 이 세 가지 사업 부분 또한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칠레 정부와 2030년까지 414,000톤의 리튬을 추출하기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로도 계약 연장이 예상되지만, 이전 회장 훌리오 폰세와 정부의 문제(이후 해결되었지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

앨버말(A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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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업체의 사업 부문은 리튬 관련(Lithium & Advanced Materials; 2017년 매출의 48%, 영업이익의 55%), 브롬 관련(Bromine Specialties; 22%, 22%), 정제 관련(Refining Solutions; 21%, 19%) 및 기타(9%, 4%)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매출은 31억 달러, 영업이익은 4억 3,300만 달러였다. 주가는 97달러 내외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주당 순이익이 6.23달러이고, 주당 1.325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따라서 PER 배수는 15.6배, 배당 수익률은 1.4% 및 배당 성향은 21%이다.

SQM과 마찬가지로, 앨버말의 영업이익도 아주 변동성이 크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주당 순이익은 6.23달러였지만, 2009년과 2014년 각각 최저치인 1.94달러와 1.6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난 10년 동안 매년 영업 흑자를 기록해 왔다.

가장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동 부채 11억 달러, 부채 총액 38억 달러이며, 현금 및 등가물 6억 4,100만 달러, 자산 총액 75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크긴 해도, 앞으로 낮은 배당 성향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인 대차 대조표를 보유하고 있다.

앨버말은 칠레의 염호와 호주 광산 두 곳에 합작 투자로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2위 브롬 생산업체이며, 원유 정제에 사용되는 촉매의 최대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앨버말은 칠레 정부와 2043년까지 연간 약 8만 톤의 리튬을 추출하기로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FMC(F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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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FMC 애그리컬쳐 솔루션(FMC Agricultural Solutions)과 FMC 리튬(FMC Lithium)의 두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 업체는 29억 달러의 매출과, 3억 6,8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가는 80달러 내외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주당 순이익은 5.42달러였으며, 주당 0.66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14분기 연속 분기별 0.165달러를 지급했다.) 따라서 PER 배수는 14.8배, 배당 수익률은 0.8% 및 배당 성향은 12%이다.

SQM 및 앨버말과 마찬가지로, 올해 영업이익은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이전 몇 년 동안은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주당 순이익은 2009년과 2015년 각각 최저치로 2.08달러와 2.4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FMC의 유동 부채는 23억 달러, 부채 총액은 63억 달러이며, 현금 및 등가물은 1억 770만 달러, 자산 총액은 94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FMC는 전체 영업이익 중 리튬이 차지하는 비중이 5분 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농업용 화학 비료 생산업체로 보는 편이 낫다. 또한 이전 리튬 사업 부문이었던 리벤트(Livent)의 지분 84.25%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9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3부 리튬 배터리 관련주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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