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실물” 경제를 무시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실물 경제는 온라인으로 전환해왔다. 온라인 사업을 장악한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지출 데이터를 보면, 현재의 실물 경제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우리 대부분이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실물 경제에 대한 이미지는 동네 가게, 미용실, 자리가 꽉 찬 식당, 옷 가게, 빵집 등이다. 이런 사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주식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 사이에는 점점 더 괴리가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주식시장은 점점 더 우리가 아침 산책을 생각하는 경제 활동을 반영하는 곳이 아니게 바뀌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쇼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이제 거리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시야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고, 서버 룸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산책을 할 수도, 이웃을 만날 수도 없는 곳으로 말이다.
현재 모든 상거래와 사람의 관심에서 온라인 활동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그에 따라 이런 온라인 활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랠리를 펼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한 주식들은 이미 주가 지수의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것이 지금의 실물 경제다. 페이팔의 시가총액은 1,650억 달러로 씨티그룹의 시가총액의 2배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동네 철물점 옆에 페이팔 지점은 없을 테지만, 씨티은행이 있을 수는 있다. 따라서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게 하고,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진실이다.
미스터리하거나 단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합리적인 사실이다.
자료 출처: The Reformed Broker, “tHe sToCk MarKeT is iGnorInG tHe rEaL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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